즐겨찾기+  날짜 : 2026-10-30 오후 07:36: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

[지상갤러리] 그림에서 드러나는 의미와 상징

원정희의 My story 2005 -어머니의 대지-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7월 10일


원정희는 어머니의 모태로부터 생명체가 탄생되는 과정을 설치나 판화로 표현한다. 아이를 낳아 기르고 그 아이가 또 다른 아이의 엄마가 되는 인생의 과정, 다시 말하면 여인의 일생에 대한 문제를 자신이 기억하고 경험한 삶을 중심으로 풀어가고 있다.
황금구리 철사로 바느질 하듯 엮어 만든 앞치마, 저고리, 길게 늘어진 끈은 한번 얽혀지면 쉽사리 풀리지 않은 인과성(因果性)을 상징하는 것으로 인생의 과정을 표현한 것이다. 정자와 난자의 착상, 자궁구의 원형의 겹침, 대지의 상징에 이르기까지 한 공간 안에 하늘과 땅 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을 연결한 수직의 탯줄은 탄생과 삶을 포괄한다. 여자는 출산의 고통과 기쁨을 경험해야만 진정 어머니의 참 모습을 알게 된다고 하는데 생명을 잉태하여 피어나게 하는 것! 이는 진정 우주의 섭리를 몸으로 받드는 여자만의 축복이다.
대지는 어머니 품처럼 편안하고 부드러우며, 오랜 비바람을 묵묵히 견뎌온 인고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다. 그 시간 속에서 모든 생명들은 피어나고 스러지며 또 새 생명을 잉태한다. 그러기에 대지를 우리는 어머니의 대지라 한다. 어머니의 대지는 잠시 드러내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나면 지날수록 깊어지고 그리워지는 향기이고 깊은 영혼에 각인된 영원한 현실이다. 작품 “나의 이야기”는 골수에 각인된 어머니의 맛과 향기를 드러낸 생명에 대한 예이며 의식이다. 이 의식 속에서 작가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내일을 꿈꾼다. 꿈이 꿈으로 남지 않고  현실화 되는 것은 어머니이며 동시에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이다. 황금빛 대지에 그물망을 짜 던지는 그래서 땅과 하늘을 합일하려는 이 땅의 어머니를 기억케 한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7월 10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