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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이야기> (239)

승마와 포천
수필가 김창종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6월 30일

세계명작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레트 버틀러가 스카렛이 낳은 아기를 보며 감격스럽게 말한다. “최고의 포니를 사주마.” 서남아시아에는 하늘 아래 천국은 미녀의 가슴에, 그리고 말안장 위에 있다.’는 속담이 있다. 또, 영국 속담에‘이발을 하면 하루가 즐겁고, 승마를 하면 3개월이 즐겁고, 말을 사면 6개월이 즐겁고, 결혼을 하면 3년이 즐겁고, 친구를 잘 사귀면 평생 즐겁다.’는 말이 있는데‘친구 같은 아내와 결혼하여 말을 사고 승마를 즐기면 평생 행복하다.’는 말로 필자는 요약 정리하기를 좋아한다.
프랑스 영화‘O스토리’에는‘승마 섹스씬’이 세계 섹스 애호 광들을 흥분시켜 세계적 화재가 되기도 하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사격’과‘승마’와‘검투’는 신사가 되고 남자가 되는 기본 품위 유지의 덕목이었다. 일본 사람들은‘말을 타면(안장에 앉으면) 세상이 내려다보인다.’고 한다.
서양의 최고급 귀족의 필수인 승마가 요즈음 건강 생활 운동으로 우리나라에도 도입돼 인기 스포츠가 되었으며 그 인기는 지칠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승마는 계절이 따로 없어요. 굳이 따지면 겨울이 제격이지요.”‘R 승마클럽’L대표는 설명한다.
“승마는 튼튼해지기 보다는 건강해지는 운동입니다. 근력도 강해지지만 수직운동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장운동, 변비해소, 요실금 예방에 최고죠.” 라고 자랑이다.
초등학교 5학년 정도면 승마가 가능하며 학생과 여성 스포츠로 최고다. 승마 인구는 전국에 4,500여명이고 28곳의 승마장이 있으며 늘어날 추세란다.
년1,200여명을 배출하는 마사회 승마교육원은‘승마교육의 한국 메카’라고 볼 수 있는데 내 고향 포천에도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교육장 시설이 몇 곳 있어 승마 인구도 늘고 있는 추세다.
내 고향 포천에는 조선시대 강무장(講武場)을 겸한 사냥터가 여러 곳 있었는데 요즈음 용어로 육군기동 전투 훈련장 겸 수렵장이었다. (왕방산, 보개산, 영평들판 등)왕이 진두지휘하는 전투 훈련으로 대신했던 시절이었다. 그 후, 집마다 잘 사는 집은 타고 다니는 나귀, 조랑말 등이 있었다.
필자의 기피울 옛집에도 나귀를 길렀는데 조부님이 주로 타셨고 내 백씨도 타는 걸 어려서 본 일이 있다.
일제 치하에는 지금의 천주교회 밑에 일본군 기마부대 훈련소가 1년 주둔하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멋도 모르고 ‘우마니 놋다 헤이다이상....’하며 놀았다.
제주경찰서에서 근무하던 경찰서 경감이 포천서장으로 부임했던 47~48년에는 서장 부자(父子)는 매일 말을 타고 읍내를 질주하여 좋은 구경거리였다.
승마장도 많이 생겼으니 내 고향 포천에도 국제 승마 선수가 탄생하기를 기대하면 욕심일까?


 

수필가 김창종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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