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하기 힘든 것이 나랏일도 잘하고 부모에게 효도도 하고 땀을 흘리며 일도 하는 삼전(三全)의 인물이라고들 한다. 대개, 벼슬아치들은 고향의 부모를 향처(鄕妻)가 모시게 하고, 자기는 상경(上京)하여 경처(京妻)와 함께, 살며 양반들은 일을 하지 않고 상민들을 시켜 일하는 것을 상례(常例)로 알던 시대가 조선 왕조였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하기 위해 고향에서 벼슬을 하는 분도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내 고향 포천 이동면 연곡리에서 출생한 조선조 무신 김처곤님은 매우 효자였으며 활 잘 쏘는 명사수였고 몸소 논밭을 갈고 농사도 잘 짓는 농사꾼이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친근감과 존경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한다. 조선조 무신 김처곤님은 이동면 연곡리에서 출생하였다.(영조2년:1726년) 초명은 처관(處觀), 자는 중빈(仲濱) 본관은 안산, 연성군 정경(?卿)의 7세손이다. 영조29년(1753년) 무과에 급제하여 영조41년(1755년) 선전관이 되었으며 훈련원 주부, 판관, 부정, 도사, 경력을 역임하였으며 의금부 도사, 장원서 별제를 거쳐 보성군수를 제수받고 첨지중추부(僉知中樞府)에 이르렀다. 부모를 섬김에 있어 지성을 다하여 섬겼다고 한다. 높은 벼슬에는 큰 뜻을 두지 않고 몸소 밭을 갈고 농사를 지은 인물이었다. 몸소 지은 농산물을 부모님께 직접 봉양하는 효자였던 것이다. 특히, 몸소 냇가에 나가 물고기를 잡아 부모님께 봉양하는 정성을 보였다. 김처곤님은 활을 잘 쏘는 명사수로도 유명하였다고 한다. 봄, 가을로 어전에 나아가 말 타고 활쏘기를 하였는데 늘 장원을 하였다고 한다. 어전, 전정 기사(殿庭 騎射)에서는 장원할 때마다 왕으로부터는 "동호(動弧)"를 하사 받았다고 한다. "동호(動弧)"란 붉은 칠을 한 화살로 활을 잘 쏘는 사람에게 임금님이 하사하는 화살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명사수 사격 승마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하사하시는 임금님의 붉은 화살을 김치곤님이 받았던 것이다. 내 고향 포천에는 청산면 산정리 사정(射亭)을 비롯하여 각지에 전국에서도 유명한 활터가 산재하여 활솜씨를 뽐내고 있다. 이는 김처곤님 같은 명사수의 후예들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김처곤 배(金處坤. 盃) 사격대회" 등도 열었으면 어떨까? "전통 무예 마술대회" 등도 열고 김처곤 님을 길이는 행사도 제안하는 바이다. "대통령배 김처곤 승마 사격대회" 의 현수막이 내 걸리는 말을 기대해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