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에 위치한 포천향교에서 5월11일 유림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로서‘석전’이란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린다(奠)는 데서 유래됐다. 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됨) 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됐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포천향교는 고려 명종3년(1441)에 창건됐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27년(1594)에 중건했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다시 파괴돼 1962년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주요 건물은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내·외삼문 등이 있으며 1983년 9월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16호로 지정됐다. 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위시한 중국5성과 송조4현 및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정몽주 등 18현의 위폐를 모셔놓고 봄, 가을로 매년 2차례 거행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향교에서 주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