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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새해설계 = 1] 포천향교 전교 정기용

"정의로운 사람이 존경받는 풍토 조성돼야"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1월 23일

 

"무자년 쥐의 해에는 쥐가 갖는 상징성처럼 다산(多産)과 근면을 통한 부의 축적으로 국민생활이 향상되고 도덕과 인륜이 행해지며 정의로운 사람들이 이 땅위에서 존경받는 풍토가 조성되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1천200여명의 포천유림의 교육과 제례를 담당하고 있는 포천향교 정기용(사진.75) 전교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교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과거의 덕목에 너무 얽매어 강조하지말고 우리 유교를 널리 보급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포천의 모든 기관을 통해 앞으로는 인성교육을 실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각 읍면동 조직도 활용해 연중 교육사업을 통해 유교문화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가야 하며 올 설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각 읍면동 순회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정 전교는 지난 3년간 유도회 지부장을 맡아 유림활성화를 위한 조직강화에 나서 1천200여명의 유림조직을 정비하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같은 공로로 중앙회로부터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2008년도 포천향교의 주요사업으로 제향이 있다. 연 2회 실시하는 제향은 유림 전체가 참여하는 제향으로 춘기·추기 석전대제로 나눌 수 있다. 춘기는 2월 상정, 추기는 8월 상정에 실시하던 제향을 올해부터는 공자님 탄신일인 5월11일과 공자님 기일인 9월28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그리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실시하는 분향사업은 교육사업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 전교는 유림도 이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데 너무 완고한 입장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시대를 잘 읽고 정신을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정 전교는 조선조 519년을 연면히 이어온 유교의 가르침은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실천으로 극기복례(克己復禮)를 통해 자기 몸을 수신하고 나아가 가정의 화목을 이루고 이런 바탕 위에서 나라를 평안하게 하며 궁극적으로는 세계의 평화를 실현하는 생활철학을 덕목으로 하는 이상적인 가르침이라고 강조한다.


이같은 인류공영의 가르침과 실현은 이른바 삼강오륜을 통하여 생활철학으로 확립되었으며 불변의 진리인 오상(五常)이라고 하는 인, 의, 예, 지, 신의 생활을 통하여 우리의 몸에 배었고 정의와 불의, 인륜과 불륜, 예의와 부도덕, 신의와 불신 등 인간생활의 가치기준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인류가 공통으로 이같은 가치실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정 전교는 무자년에는 이땅 위에 인정이 넘치고 예의도덕이 실현되는 원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구한다며 가정에서는 공경과 효도가 가득하고 사회에서는 자기보다는 남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겸손과 양보가 미덕(美德)이 되는 한해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포천에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총선과 보궐선거가 있는 해로 훌륭한 일꾼을 잘 뽑아서 우리고장이 정말 축복 받는 지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향교가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포천시에서 도움을 주어야 할 사항에 대해 정 전교는 예산의 뒷받침을 요구했다. 그동안 시장을 비롯해 공무원들의 많은 협조를 받아왔으나 우리 비용만으로는 행사가 제대로 안돼 지원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더욱 확대하여 삼강오륜의 생활철학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천신문에 바라는 사항에 대해 정 전교는 "포천신문은 포천의 어느신문보다 포천시민들이 많이 애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포천신문에 유교관계도 신문기사가 되어 유림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유림에서 하는 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7년7월6일자로 포천향교 전교로 취임한 정 전교는 포천시 소흘읍 출신으로 화산서원 원장, 포천시유도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포천향교 전교로 취임하여 오는 2010년7월까지 3년간 임기동안 포천향교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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