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복장을 한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며 버스에 오르는 승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12월24일 오전 의정부시 녹양동 빙상경기장을 출발한 녹양교통 208번 마을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할 때 마다 승객들은 환성을 외치며, 버스에 올라 차량내부에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면서 함박 웃음을 짓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산타기사 구상회(49세, 남)씨는 산타 복장을 하고 운전을 해서인지 승객이 가족과 같은 친숙함이 든다며 더욱 친절해져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승객 김미선(31세, 여)씨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하차지점을 지나 종점까지 가서 아이에게 산타기사와 함께 사진까지 찍어 주었다며 즐거워했다.
백정녀 녹양교통 대표는 마을버스 이용자에게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교통을 더욱 친숙하게 만들어 서비스 개선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다며 승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당초 연말까지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초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했다. 또한 올해 2대의 버스만 산타버스를 운행했으나 내년부터는 점차 늘려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