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을 세상에 알리는 잔치마당!"

이번 학예회의 목적은 1년 동안 이루어진 교육활동 결과를 표현하는 장을 마련하여 아이들의 창의성과 소질을 계발하는 기회를 주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며 아울러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번 발표회에는 기악 연주, 합창, 율동, 연극, 농악놀이, 무용, 가야금 연주, 민요, 트롯 댄스 등 20여 가지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현관과 복도, 전시장에 마련된 전시회에는 시화작품, 비즈공예, 풍선공예 등 아이들의 학습활동 결과물이 전시됐다. 또한 전교생의 비전 2020 꿈을 담은 장식 깃발 72개가 휘날리고 있어 보는 이의 눈길을 끌었다. 특이한 점은 학예회가 일부 재능 있는 아이들의 발표마당이 아니라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궁평의 잔치라는 점이다.

주현재 교장은 "오늘 발표회는 궁평 어린이들이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들을 자랑하고, 궁평비전 2020으로 2020년대에 꼭 이루고 싶은 아이들의 꿈을 표현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학부모에게는 신뢰와 감동을 주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기석 연천교육장은 "오늘 학예회를 보니 궁평 아이들이 꿈을 갖고 신나게 학교생활 하는 게 느껴져서 기쁘다. 더구나 학생, 학부모, 마을 어른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특색 있는 발표회라서 더욱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