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25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흑기러기 한 마리가 포천천에 날아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조류탐조가인 한상옥씨에 의해 포천천 하류에서 발견된 흑기러기는 주로 남해안 연안의 전남 여수와 하동 갈사, 부산 다대포 지역에서 주로 월동하는데, 내륙인 포천천에 찾아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아마도 내륙을 통해 남해안으로 이동 중인 무리에서 이탈하여 길을 잃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의 이동경로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흑기러기는 우리나라에서도 극히 제한된 지역에서 월동하는 매우 귀한 새로 1930년 이후부터 그 수가 크게 감소해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새다.
우리나라에는 7종의 기러기류가 날아들지만 흑기러기와 개리 등 2종만을 천연기념물 제 325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흑기러기는 시베리아 동부의 북극지방과 캐나다 서부의 퉅두리 지대의 호수나 갯벌 등지에서 6월 중순에 3~8개의 알을 낳고 번식을 하며 겨울에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일본 중국(북부지역)등지에서 월동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