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08년도 예산 12조 3천535억원 편성

도는 올해 당초예산 11조3천668억원보다 9천866억원이 늘어난 12조3천535억원 규모의 2008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지방세 수입을 올해 당초예산 5조7천953억원보다 3천847억원 늘어난 6조1천800억원으로 계상했다.

분야별로는 지방세 수입 6조1천800억원, 세외수입 5천774억원, 국고보조금 1조9천400억원,균특보조금 4천41억원, 지방교부세 1천350억원, 국고기금 705억원, 지방채 발행 2천500억원 등 총 9조5천57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07년 당초예산 8조6천204억원 대비 10.9%가 늘어난 규모이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재정보전금, 징수교부금,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 등 법정․의무적 경비를 비롯, 첨단 R&D산업의 지속 투자, 낙후지역개발 및 사회적 약자보호 등 서민생활 안정, 교육여건 개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예산은 중소기업 지원, R&D․차세대 성장동력 기반강화,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천790억원을 배정했으며 특히, 시설투자보다는 도내 대학․연구기관 등에 기술개발 및 연구자금 330억원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광역도로망 구축사업 8천832억원,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와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3천177억원을 반영하였으며 특히, 경기 시내 및 마을버스와 서울 버스 및 수도권 전철간 통합거리 비례제 시행경비와 내년 7월부터 시행예정인 경기 좌석버스와 직행좌석버스 통합요금제 소요경비로 1천624억원을 편성했다.

문화예술, 체육활성화, 경기문화의 연구계승, 문화관광산업 육성, 교육환경개선, 교육인프라 조성 등 21세기 문화경기 실현사업 1조8천510억원, 특히 문화재 복원사업을 위해 수원 화성 종루 복원사업 50억원, 만년제 복원정비사업 125억원 및 연천 전곡리 선사박물관 건립비 69억원, 공․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 운영비 지원 등에 18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민의 기초생활 보장, 다양한 복지시책, 건강수준 향상 등 행복하고 건강한 복지구현사업 1조 328억원, 농어업 발전 기반구축, 앞서가는 농어촌 건설사업 등에 2천339억원을 반영하였으며 특히, 유기질 비료지원 82억원, 농어촌마을 진입도로 79억원 및 수리시설 정비사업으로 60억원을 지원하는 등 농정분야에는 금년도 당초예산 대비 88억원을 증액 편성하였다. 

팔당호 수질개선, 쾌적한 대기환경조성, 재활용 활성화 등 물 맑고  푸른 경기도 건설사업 5천444억원, 조화롭고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 뉴타운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 살기 좋은 도시공간 조성사업비 202억원을 반영하였다. 

건강가정의 보호․육성, 결혼이민자 가족지원, 보육서비스 수준제고, 건전 청소년육성 등 가정이 행복한 경기도 만들기를 위해 5천234억원을 편성하였으며 특히, 새로운 영세아 보육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도내 238개소를 대상으로 31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소방기반시설 확충 및 현장대응 능력강화를 위한 소방장비 보강사업 708억원,  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 시군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일반행정 분야에 200억원을 편성했다.

경기도 한석규 기획관리실장은 "2008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예산안의 주요특징으로 경기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교통체계 개선, 팔당 수질개선,  도로, 하천 사업, 지역균형발전과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재정적인 지원이 되도록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