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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언·박순·서성·조경 선생 집중조명

포천을 빛낸 인물 연구 2007 학술 발표회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11월 20일

 


                                                    양사언 선생


포천은 예로부터 나라를 빛낸 위인·선열들을 많이 배출한 자랑스런 선비의 고장이며 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포천문화원은 최근 선현들의 업적을 학문적으로, 체계적으로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포천을 빛낸 인물 연구라는 주제로 2007학술 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포천의 선현들이 나라를 위해서 또는 학문을 위해서 얼마만큼 큰 일을 하셨는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계승 발전시키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번 학술발표회에는 홍순석 경기문화연구소장의 "봉래 양사언 선생의 생애와 문학", 신용철 경희대 명예교수의 "사암 박순 선생의 생애와 사상",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의 "약봉 서성 선생의 실질·실천 중시 사상",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의 권인호 대진대 철학과 교수의"용주 조경 선생의 생애와 공업 및 학문사상 연구"등의 주제로 발표됐다.


봉래 양사언 선생을 연구한 홍순석 교수는 "봉래 양사언 선생의 초년에는 주로 포천지역에서 궁핍한 가운데 시서와 거문고를 벗하며 안빈낙도의 흥취를 즐겼으며 중년에는 강릉·고성·회양·철원 등 관동지방의 수령으로 재임하여 선정을 베풀면서도 산수자연을 유력하며 도가적 흥취에 몰입했고 말년에는 안변부사로 있으면서 선정을 베풀어 관리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한편, 도가적인 흥취에 몰입된 경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박순 선생


 


조경의 묘갈명에서 지적한 바대로 그는 異人으로 태어나 내외의 방술에 몰입했고 그를 일러 仙風道骨이라 말하고 작품을 평하여 탈속한 정취가 빼어나다고 한 것은 가장 집약적이고 정확한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암 박순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발제한 신용철 교수는 사암 박순의 학문은 한대의 사마천 반고의 역사학과 당대의 한유와 유종원 등의 문장을 비롯하여 송대의 소강절이나 장재를 비롯하여 주돈이와 소강절 및 장재, 낙양의 정호, 정이 형제의 성리학 진수를 모두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사암이 죽은 후 옥병서원은 영평과 포천의 그 주변 학자들이 즐겨 찾고 송죽 같은 절개와 수월 같은 정신을 이어받는 선비의 정신적 고장으로 그의 명성을 굳혀 왔을 것이라며 그래서 이 사암과 옥병서원은 조선중기를 지나면서 기호학파의 많은 학자들에게 중요한 학문적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성 선생(신도비)


 


"약봉 서성 선생의 실질·실천 중시 사상"을 발표한 김태영 교수는 약봉 서성선생의 "사안마다 옳다고 생각하는 편을 따르고 남들과 논의할 때에도 꿋꿋이 바른 견지를 지켜, 조금도 구차스레 남과 맞추려 하지는 않았다"고 하는 평상시의 처신을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 앞에 놓이는 사안마다 그 객관적 이치를 끝까지 추구하고 있었던 것으로 이해되며 객관적 이치를 끝까지 추구함으로써 그 사안의 실질 내지 본질을 꿰뚫어 알아낼 수 가 있다는 것이며 역으로 당해 사안의 실질 내지 본질을 끝가지 추구함으로써 비로소 거기 가장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객관적 도리를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실천했다.


"용주 조경 선생의 생애와 공업 및 학문사상 연구"를 발표한 권인호 교수는 "용주는 유학의 종지인 "修己治人"을 바탕으로 한 민본사상에 출발하여 忠國(君)愛民의 정신과 공정무사한 인물로서 현재를 올바로 분석 비판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한 본보기라 생각된다. 다시 말해 용주는 평생 出處大節에 엄격하였고 청백리로서 유학의 修己治人에 힘을 다해 經世濟民과 經國濟世에 애쓰고, 나아가 중국과 일본의 외교에도 平天下를 위해 특별한 치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조경 선생


 


그러므로 용주에 대한 연구는 경기북부 포천의 지역 연구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대중국(동북공정과 대중화주의)․대일본(역사왜곡과 극우파의 군사대국화)․대미국(세게화의 FTA 등)의 외교전략에서부터 점점 그 정도를 더해 가는 정치인들의 사리사욕과 부정부패 및 반민주적 정치 행태를 반성하는 지침에 크게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발표회를 마련한 포천문화원 이만구 원장은 "선현들의 높으신 뜻과 심오한 학문의 경지를 이해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학술발표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자랑스런 선비의 고장, 충절의 고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지난해 한음 이덕형과 오성 이항복 선생에 대해서는 학술발표회를 개최했고 올해는 주로 국가에 기여한 15명을 선정해 그 중에 발제자와 협의해서 4명을 선정해 발표회를 갖게 된 것이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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