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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야기 = 30] 1930년대 뮤지컬-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탄생

대진대 교수, 연출가 윤우영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11월 06일

1930년대 뮤지컬의 인기는 월트 디즈니(Walt Disney, 1901˜1966)로 하여금 뮤지컬에 눈을 뜨게 해주었다. 1934년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을 모으면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 작품이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였다. 이 애니메이션 필름은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기록되고 있으며 테크니컬러를 사용했고 또한 처음으로 뮤지컬 형식을 시도한 작품이었다. 1937년 12월에 시연을 거쳐 1938년 2월에 개봉한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는 전설적인 디즈니 제국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작품속의 많은 노래들은 개봉즉시 히트를 했다. 그렇지만 소름끼치게 하는 많은 이미지들로 인해 개봉당시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는 부적합하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사람들도 많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봉즉시 디즈니의 마니아가 되었는데 어른들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주어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모았다.

디즈니의 영화에서의 "잔인성, 가학심리, 미학적 통속성" 등은 끊임없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월트 디즈니 자신도 노조 해산과 노조 지도자 해고 등 노동운동 탄압에 앞장선 경영인으로 오명을 받았는데 모두가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자들에 대한 낮은 급료와 처우들로 인해 생긴 갈등들이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월트 디즈니의 사후에도 10여년간 끊임없이 사랑을 받았는데 대표작으로 <피노키오(Pinocchio, 1940)> <환타지아(Fantasia, 1940)> <아기코끼리 덤보(Dumbo, 19410)> <밤비(Bambi, 1942)> <신데렐라(Cinderella, 195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1951)> <피터팬(Peter Pan, 1953)> <레이디 앤 트램프(Lady and the Tramp, 1955)> <잠자는 숲속의 미녀(Sleeping Beauty, 1959)> <달마시안(One Hundred and One Dalmatians, 1961)> <정글북(The Jungle Book, 1967)> <아기곰 푸우(The Many Adventures of Winnie the Pooh, 1977)> 등이 있다.


그 후 1970년대 말에 디즈니 스튜디오는 침체기를 맞이한다. 진부한 내용과 소재로 이미 매너리즘에 빠진 디즈니 스튜디오는 흥행면에서도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결국 신흥 애니메이션 왕국 "지브리 스튜디오(Ghibli Studio)"에게 애니메이션 왕좌의 자리를 물려주게 된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를 필두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섬 라퓨타> <이웃집 도토로> 등으로 디즈니 아성을 무너트렸다. 그렇지만 매너리즘에 빠진 디즈니 스튜디오의 부진은 새로운 경영진이 참여하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1989년 야심작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를 시작으로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1991)> <알라딘(Aladdin, 1992)> <라이온 킹(The Lion King, 1994)> 등 최고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지닌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으며 그리고 최근 <미트 더 로빈슨(Meet the Robinsons, 2007> 등에 이르기까지 왕년의 디즈니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들 몇몇 작품은 무대 뮤지컬로 재창조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공연된바 있는 <미녀와 야수>는 전 세계에서 히트하여 장기공연을 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공연하고 있는 <라이온 킹>은 무대 뮤지컬의 혁명적인 작품으로 아직까지 브로드웨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곳에서 공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년 가까이 장기공연 되고 있는데 흥행에는 실패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유독 한국에서만 <라이온 킹>이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로 알려져 있고 배우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면이 있으며 일본 극단이 제작에 참여하여 개막 당시부터 논란을 불러일으켜 흥행 면에서 참패를 한 대형 수입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월트 디즈니가 만든 또 다른 역작중의 하나는 디즈니랜드이다. 디즈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마파크 중 하나가 되어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프랑스 파리, 일본 지바 현, 홍콩 등에서도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66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월트 디즈니는 그의 살아생전 가혹한 경영인으로 지탄도 받았었지만 현재까지도 디즈니를 기억하는 어른들과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화신으로 기억되고 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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