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발생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을 낮추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예방이다. 특히 올바른 생활 습관과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은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바다. 특히 제2의 예방이라고 할 수 있는 조기검진은 그 중요성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명승권 박사의 도움을 받아 특히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대표적인 암을 위주로 각 암의 예방과 조기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인의 가장 흔한 "위암" 한국인의 암중 발생등록분율에서 1위를 차지하는 위암은 특히 환경적인 요인, 그중에서도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음식 중에는 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등이 위암의 대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명승권 박사는 "저장굴비, 자반, 젓갈류, 햄, 단무지 등은 위축성위염을 일으켜 세균번식을 용이하게 하고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발암 전 단계의 물질들이 발암물질로 변하게 해 결국 위암을 일으킨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에 섭취할 염분의 양을 5g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5년"국민영양조사"결과, 우리나라사람들의 하루나트륨섭취량이 이를 훨씬 초과한 약 2.6배 이상이라 보고된바 있다는 점을 명승권 박사는 지적했다. 때문에 반드시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의 개선과 더불어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가 중요하다. 특히 위암은 강한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이 발생되는 탄 음식을 멀리하고 방부제가 첨가된 음식도 삼가야한다. 그리고 나이가 40대 이상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증상에 상관없이 적어도 2년에 한번 꼴로 위장조영촬영이나 위내시경검사를 받아야한다.
◇사망률 1위인 "폐암" 폐암은 발생등록분율2위, 사망률은 1위인 무서운 암이다. 폐암환자의 5년 관찰생존률은 10%에 불과하다. 원인은 무엇보다 흡연이 가장 큰 위험인자며 그 외 직업적 요인이나 대기오염 등을 들 수 있다. 폐암의 조기진단법으로는 흉부엑스선 촬영, 객담 세포진 검사 및 흉부 지선략전산화단층촬영 등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확실한 근거가 없으며 조기진단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연구진행중이다. 명승권 박사는 "현재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확실하다"고 밝혔다.
◇간암 원인 70%, "B형, C형 간염바이러스"
간암의 원인은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가 약70%를 차지하며 간경변증(간경화), 아플라톡신 등도 포함된다. 감암예방을 위해서는 B형 간염백신의 접종을 통해 항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조기검진 대상은 40세 이상 남녀로 간경변증이나 B형간염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이다. 검진법은 간초음파검사와 혈액검체를 통해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시행하며 최소 6개월마다 하는 것을 권한다.
◇점차 높아지는"대장암"
대장암은 서양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우리나라 역시 높아지고 있다. 유전적 요인이나 가족력, 비만 및 운동부족, 야채와 과일섭취 부족, 고지방이나 육류섭취 과다가 주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대장암의 조기검진 대상은 50세 이상 남녀로, 1년에 한번 하는 분변 잠혈반응 검사를 통해 이상이 나타날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 또는 이중조영바륨검사를 실시 할 것을 명 박사는 권고했다.
◇여성암중 발병 1위"유방암"
유방암은 최근 한국 여성암중 발병률 1위를 달리는 대표적인 암이다. 원인으로는 유전(가족력), 여성호르몬의 자극, 술, 비만, 방사선 노출 등을 들 수 있으며 예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및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의 조기검진 방법으로 30세 이상의 여성은 매월 자가 검진을 실시하고, 40세 이상의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 및 유방활영술을 실시해야 한다.
◇자궁경부암, 2년마다 검진해야!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어린 나이의 성교 및 파트너가 다수인 경우, 특히 흡연 등이 꼽힌다.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시작연령 늦춤, 콘돔사용, 파트너제한 등)을 들 수 있으며 성병예방과 금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조기검진 대상은 30세 이상 모든 여성이며 검진은 자궁경부질 세포검사로 이뤄진다. 보통 2년에 한번쯤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명승권 박사는 "암의 발생과 사망을 줄이고 오랫동안 건강하기 위해서는 개인차원의 올바른 생활습관과 더불어 조기검진의 생활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제 폭염의 계절 여름도 지나 완연한 가을 문턱이다. 가을을 맞이하며, 우리 국민건강보험공단(031-544-3417)에서 무료로 실시중인 암 검진표를 책상 속에서, 선반 위에서 찾아 병원을 방문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이것이야말로 위에서 언급한 암들을 조기 예방, 발견하여 조기 치료할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