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리지역의 사업소 71]포천버섯개발 (주)포천종균배양소

공해시대 양질의 버섯으로 건강을

무공해 버섯 생산에 더욱 더 매진

대표이사 정 덕 균

“지난 9월 8일 중국에서 개최된 ‘국제버섯요리대회’에서 금상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대회인 만큼 버섯요리 전문가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고 성황리에 치러진 대회에서 포천버섯의 우수성과 품질을 지구촌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버섯기술과 국내버섯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며, 제3의 식량으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한 버섯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포천종균배양소(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760-8 대표이사 정덕균).

포천종균배양소는 우수한 버섯종균생산 및 신품종 육성연구와 현대식 최첨단시설을 이용해 고품질버섯의 대량생산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버섯영농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버섯영농의 확대, 제품생산의 다양화로 경영의 합리화를 추구하며 버섯재배가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소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 마련과 연구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정 대표의 연구와 노력으로 포천버섯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이 고장의 특산물인 개성인삼, 막걸리 등과 함께 어깨를 같이하고 있다.

정 대표는 30년 전부터 버섯에 관심을 갖고 버섯재배 농사를 시작으로 지난 1981년 종균배양소을 창업하며 우수한 종균생산으로 경쟁력 확보와 스낵 등 각종 가공식품생산으로 버섯영농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버섯의 권위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 대표는 “흙과 버섯은 정직하다. 버섯재배시 정성이 부족하고 버섯에 필요한 적당한 환경을 맞추지 못하면 품질도 좋지 않고 생산량도 눈에 띨 만큼 줄어든다. 언제나 정성과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면 품질과 양으로 반드시 보답한다”며 “버섯은 무공해 항암식품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하며, 각종 농업부산물을 이용해 재배하는 자연 친화적이며, 좁은 면적에서 많은 생산을 할 수 있는 선진농업을 지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종균생산에 대한 정 대표의 연구와 노력으로 염분이 섞여있는 부산물에서도 자랄 수 있는 내염성 버섯과 (주)이엔이티와 기술제휴로 땅속에서도 자랄 수 있는 봉령 버섯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백송이 버섯, 노루궁뎅이 버섯 등을 국립종자관리소에 품종등록을 해 놓은 상태다. 백송이 버섯은 활엽수 톱밥을 주원료로 하여 재배한 버섯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맛은 송이버섯과 유사하여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노루궁뎅이 버섯은 향이 무척 풍부하고 맛이 좋은 식용 및 약용버섯으로 활엽수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또한 포천종균배양소가 심혈을 기울여 생산한 일명 ‘황금버섯’을 올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황금버섯은 감칠 맛 나는 맛과 영양이 풍부해 고객들에게 버섯의 참 맛을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이밖에도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의 생산으로 음식문화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우리 몸에 좋은 버섯요리를 적극 권장, 홍보하기 위해 4 년 전부터 서울에서 ‘버섯요리전문점’을 운영하며 미식가들의 입맛과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다. 현재 버섯요리전문점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일대에 10여개의 체인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포천종균배양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양질의 버섯을 공급받아 운영되며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포천종균배양소에서 생산되고 있는 양질의 각종버섯은 인근 군부대에 독점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유통과정이 짧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이 좋아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정 대표는 “도농복합시인 포천이 최근에 공장은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농지면적은 줄어들고 있어 좁은 면적에서 많은 생산을 할 수 있는 버섯재배로 농가소득과 함께 국민건강도 업 시키며 유명특산물로 자리 매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031) 535-8989

사진은 우량균주 선별 배양 모습(좌)과 국제버섯요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우)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