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수업체를 찾아서(84)]대진특수고무

3D업종 구직자 ‘무관심’에도 업계 最高 고수
營業 없어도 인기 最高" 고무업계 메카 ‘우뚝’

새로운 기술개발에 필요한 전략으로 각종 CMB, 특수팩킹, 인조잔디, 각종매트, 건축자재 등 특수고무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대진특수고무(대표 노정선).

노 대표는 (주)미원(현 대상그룹) 생산직에 근 무할 당시 남다른 실력을 인정받아 인도네시아에 약 2년정도의 파견 경험으로 고무제품과 뗄 수 없는 인연이 된 것. 지금까지 20년 이상 天職으로 일해온 결과 업계에선 명성이 자자할 만큼 입지를 다져온 건실업체다. 3D업종 중에서도 특종업체인 대진특수고무는 모든 면에서 구직자들에겐 관심 밖이다. 또한 치솟는 인건비, 제조업체의 고질병인 인력난 속에서도 노 대표는 턱없이 작은 마진율을 신제품개발에 재투자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동교리 800여평의 부지에 공장 2동이 가동중인 대진특수고무는 15명의 직원들이 매사에 주인의식을 갖고 혼연일체가되어 제품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이 중 절반 정도의 직원들은 6~7년 이상인 장기근속자들이 대부분이며 업계에서 인정받는 특급 기술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기술력을 요하면서도 일 자체가 고달픈 대진특수고무의 공정을 알아본다.

먼저 금오, 현대석유화학 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약품과 배합하고 배합된 원료를 믹서로 혼합시켜 로울러에 의해 가동해 틀에 의한 성형을 거쳐 제품의 불량여부를 검사해 정상제품만 출하한다. 생산품목중 기아, 현대, 쌍용 자동차에 납품되고 있는 자동차매트는 반제품으로 가공되며 협력업체인 (주)광성의 공정을 거쳐 완제품으로 출하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되고 있는 대진특수고무의 제품들은 노 대표의 20년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제품에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신뢰있는 제품들이며 별도로 영업활동을 하지 않을 정도다.

또한 노 대표는 "우리 하는 일이 힘들고 근무환경 또한 열악하지만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해 주는 직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며 "20년 이상 줄곧 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직원들의 급료를 미뤄본 적이 한번도 없었고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의 고마움에 대한 나만의 약속이 아닌가"라고 말한다.

대진특수고무는 이러한 노 대표의 확고한 경영마인드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내 고무업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