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수업체를 찾아서(73)](주)삼흥

기계제작 설계부터 섬유생산까지 總體的 시스템 구축
전체 생산량 60 海外輸出" 세계 最高 품질 ‘자랑’

부직포 원료생산을 통한 제품 차별화로 화학섬유 생산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삼흥.(주)삼흥은 폴리에스터 단섬유, 폴리프로필렌 단섬유, 카페트용 원사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전체 생산량의 60를 일본을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로 수출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내장재와 바닥 시트재로 사용되는 (주)삼흥의 폴리에스터 원료착색 섬유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이르고 있다.

(주)삼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자외선 차단, 항균, 항취, 건강에 좋은 원적외선, 발광, 음이온 발생 등 고기능을 첨가해 동종 업체들과 차별화를 시도해 성공을 이끌어 내고 있다. 84년 창업 당시에는 섬유 임가공 형태로 시작한 (주)삼흥은 87년 회사를 포천군으로 이전하고 제일합섬 등 국내 굴지의 업체들과 OEM방식 생산체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2000년은 사업 초기부터 함께 해온 섬유임가공 시대를 마감하고 화학섬유 생산업체로 완전히 탈바꿈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93년 (주)삼흥 제2공장 설립, 95년 PET DOPE-DYED S/F라인 증설 및 생산, 99년 PET DOPE-DYED S/F 제2라인 증설, P.PB.C.F YARN라인 증설 및 생산(MAXLON) 등으로 이어졌으며, 그 밑바탕에는 송종채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삼흥은 87년 국민은행 유망중소기업 선정, 96년 한미은행 유망중소기업 선정, 2002년 QS 9000/ISO 9001 인증획득 및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주)삼흥 박홍근 고문은 "삼흥은 대기업의 관리체제와 같은 형태를 갖추고 자체적으로 기계제작을 위한 설계에서부터 제작 및 화학섬유 생산 등 총체적인 시스템 및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직원들로 구성된 것이 자랑"이라고 말했다.

또 박 고문은 항상 정확하고 빠른 색상개발 및 납품을 위한 생산기계의 전자동화는 국내에서 어떤 기업도 따라올 수 없다고 말했다. 송종채 대표이사의 경영 스타일에 대해 "항상 근면하고 성실할 뿐아니라 기업가 정신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삼흥은 거래처를 관리하는 영업사원이 없을뿐더러 납품하려는 물량이 부족하지만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있는 기업운영을 하려는 것이 송 대표이사의 경영방침이기 때문에 어음발행은 하지 않고 항상 현금거래를 한다.

또 임원진은 시장의 급변성에 대비해 항상 개발과 투자부분에 신경을 쓴다. (주)삼흥은 선진국 핵심기술을 도입, 단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했으며 국제적 표준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우위확보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국내에서 경쟁을 하기보다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소량다품종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