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수업체를 찾아서(77)]썬가드광학

친절·신속한 서비스로 소비자 信賴 확보
레포츠용 등 高品質 전용안경 생산 주력

최고 품질의 편광렌즈 제품만을 생산하며 동종업계 최고를 향해 쉼없이 달려가는 썬가드광학(대표 김종찬). 지난 1987년 ‘그린시티’라는 상호로 창업, 초기에는 편광제품의 유통에만 머물다 1989년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1998년 7월에 ‘썬가드광학’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국내 최초로 차량부착용 편광제품인 ‘썬가드’를 개발해 급성장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안경점과 국내 유명 백화점은 물론 국내외 각종 인터넷 쇼핑몰에도 입점하는 등 급격한 발전을 거듭한다. 편광렌즈란 반사와 굴절을 거듭하는 자연광을 한 방향으로만 투과시켜 눈부심 현상을 막아주는 렌즈로 이 편광렌즈를 사용한 안경 착용시 사물이 더욱 또렷하게 보인다. 2000년 공장을 현재 위치인 이동교리로 이전한 이래 마케팅 강화와 공격적 경영으로 ‘JAPE’를 비롯한 10여개의 브랜드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연간 매출액 50억원을 자랑하던 썬가드광학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일본의 편광렌즈 업체로부터 관련제품을 전량 직수입하고 있던 썬가드광학은 1997년 IMF와 내수부진이 겹치면서 큰 위기에 직면했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지난해를 창업 이후 최고 어려웠던 시기로 기억한다.

"중국산 저질 편광렌즈가 수입돼 유통시장을 잔뜩 어지럽히는 가운데 한국내 업체에서 저가·저품질 중국산 편광렌즈를 시중에 무자료로 배포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라며 김 대표는 힘들었던 지난해를 회상했다. 실제로 썬가드광학은 지난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 연매출이 2억원대로 떨어지고 적자폭도 커지는 등 최악의 시기였다. 힘겹게 또 한번의 고비를 넘긴 썬가드광학은 현재 제2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썬가드광학은 낚시 전용안경 등 레포츠용 편광안경 생산에 주력하는 등 앞으로는 고품질 전용안경 생산에 주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늘어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전 임직원이 쉴틈이 없을 정도지만 소비자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최고의 제품만을 생산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에서는 요즘의 소비자들이 가격보다는 품질을 우선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여서 완벽한 제품을 추구하는 썬가드광학 제품이 곧 예전의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썬가드광학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비결은 ‘친절하고 신속한 서비스’다. 사후 서비스에 대한 철저를 기하는 김 대표의 소신에 따라 한번 출시한 제품에 대해서는 문제 발생시 100교환해 주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막대한 연구비와 로열티를 지급하면서까지 제품개발에 열성을 다 해왔는데 안경업계를 고사상태로 몰고 가는 중국산 열풍에 동승할 수는 없었다"며 "무엇보다 안경사들이 저질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썬가드광학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sunguar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