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수업체를 찾아서(87)]신복섬유

섬유업계 선도하는 차세대주자
‘맡은바 최선을 다하자’ 사훈아래 ‘초고속 성장’
섬유계 전반적인 불황에도 완제품 전량 미주수출

"맡은바 최선을 다하자"라는 사훈아래 현재 20여명이 넘는 직원들과 무결점 제품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포천군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날로 확장되는 환경폐수를 방지하고자 조성된 양문산업단지. 그곳에 위치한 신복섬유㈜(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양문리 1016·대표이사 이인태)는 약 1천300여평의 부지에 원자재 창고와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해 ‘사염’을 가공하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복섬유㈜는 무역업체 바이어의 주문에 따라 원자재를 이용해 다양한 색채를 혼·배합하는 실험을 거쳐 견본을 받아 주문량에 의해 스웨터나 니트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으로 보내진다. 이곳에서 생산된 다양한 완제품들은 미주 등으로 전량 수출되고 있어 수출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이 현지의 값싼 노동력을 주무기로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석권하고 있어 국내 섬유업계는 마진률이나 경쟁력에서도 크게 밀리고 있다"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고차원적인 마케팅 전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때 효자산업이었던 섬유계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또한 이 대표는 "경영자의 노력,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욕, 친화적인 사내 분위기가 사업체의 운명을 좌우한다"면서 "사업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절실히 필요한 것은 노력"이라며 자신이 노력파임을 말한다.
섬유업계 경력 25년의 이대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섬유계의 불황 여기에 심각한 인력난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대표도 속수무책이었다.

이 대표는 "20여명이 넘는 직원들을 내 가족 이상으로 생각하며 서로간의 불신의 벽을 깨고 대화와 타협으로 설득력 있게 관리해 직원들이 자신이 맡은 일에 몇배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직원관리가 최우선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장되어가고 있는 섬유계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만을 강조하고 있는 이 대표는 동종업계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와 경종을 울리며 새로운 전략으로 밝은 미래를 추구하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