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수업체를 찾아서(78)]현대프라스틱

포천에서 처음 이중벽관 생산" 완벽제품

프라스틱 2중벽관 등 각종 프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면서 환경과 기업의 조화를 꿈꾸는 현대프라스틱. 포천군 포천읍 동교리에 위치한 현대프라스틱은 HDPE 이중벽관, 유공관을 비롯한 HDPE 철판매입관, HDPE 나선형 일반관, HDPE 나선형 고압 유공관, HDPE 나선형 슈터관 등 프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프라스틱 최정이 대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탁월한 사업감각으로 프라스틱 제품을 생산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프라스틱은 부채가 전혀 없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업체로 포천에서는 처음 이중벽관을 생산한 업체다.

최 대표가 처음 프라스틱 제조업과 관련을 맺은 것은 22년전의 일이다. 80년 최 대표는 현대수지라는 상호를 가지고 프라스틱를 재활용하여 사출과 압축에 사용되는 원료를 생산해 납품하는 업체를 시작하면서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사업은 호황을 누리며 최고 전성기를 누리며 해외시장을 개척하
기 위해 89년 필리핀 진출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필리핀에 진출한 2년 동안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지사정의 사업환경 등의 악화로 국내로 다시 철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현대프라스틱은 제품을 생산하면서 ‘누수 제로로 가는 지름길’ ‘초강도의 꿈’ ‘완벽배수’ 등을 이념으로 제품생산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현대HDP-S 이중벽관, HHP 파이프의 용도는 도시·시가지 하수 및 오수관, 아파트·주택지 하수관, 공장 등의 하수 및 오수관, 각종 단지조성시 배수관, 농업용수 송수관, 환기 통풍용 배기용 DUCT, 골프장, 스키장, 눈썰매장, 운동장 등에 이용된다.

현대 제품의 특징은 나선형의 이중벽 구조로 되어 있어 외부의 압력에 매우 강하고 반원형으로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내열성 및 내한성, 내구력이 강해 상온 80℃∼영하 70℃에서도 강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오·폐수 등에도 부식되지 않고 관의 연결관이 완벽하여 누수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3D업종에 종사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어 제조업체들이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제조업체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