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수업체들을 찾아서](株)抱川그린 신우철 대표이사

대리점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제조사 사장으로 사업체를 키워가고 있는 신우철(49.사진) 대표이사.
“샘물 영업에만 지난 12년을 바쳤지요”“노하우랄 것도 없지만 샘물의 유통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봄이 어느새 사라지고 여름의 문턱에 선 날씨에 국망봉 자락인 이동면 연곡리 소재 생산라인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신우철 대표이사를 만났다.
그동안 샘물사업은 제조사가 영업팀을 구성하거나 대리점을 모집하여 사업을 키워왔으나 대리점사장이 제조사를 인수하여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것은 신 대표이사가 처음이라는게 주변의 설명이다.
포천에서 가장 높은 1,168고지의 국망봉 자락에서 샘솟는 지하수를 최첨단의 자연정수과정을 거쳐 1일 4백톤의 물량을 생산하고 있는 (주)포천그린.
직원 40여명중 이동면 지역사람이 30여명으로 지역사회 고용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는 (주)포천그린 직원들의 눈빛 또한 예사롭지 않다. 지하 300m에서 나오는 최고의 물을 전국 대리점망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가득찬 눈빛이다.
8천여평의 부지위에 세워진 1백50여평의 생산시설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생수를 마셔 본 사람은 다시 찾기 마련이다.
그것은 “부드럽게 넘어가는 물”이기 때문이다. 물론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신 대표이사는 1만 5천개의 판매망을 관리하고 있는 영업베테랑으로 기후가 바뀌면서 늘어가는 주문량에 신바람이 나지만 품질관리와 고객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사진 또한 샘물에 문외한이 아닌 샘물대리점등 영업력이 풍부한 송병섭 이사와 고종옥 이사,백종기 감사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영업팀별로 샘물 출고가가 달라 혼선을 주고 있는 것은 제조경영자들이 신뢰를 상실한 것으로 신 대표이사는 이것을 하나의 숙제로 보고 샘물 출고가 단일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역고용창출효과를 거양하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인색하지 않다. 각종 행사때마다 지원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신 대표이사는“ 앞으로 47번국도 확포장공사가 완공되면 국내 최대의 시장인 서울까지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때에 발맞춰 사세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며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샘물생산 국내 1호이면서도 96년이후 책임자가 3-4차례 교체되는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지난해 2월 고려마운틴 및 목천음료영업팀이 일시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영업조직을 결성해 탄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포천그린을 국내 최고의 샘물업체로 가꿔 나가겠다는 것이 신 대표이사의 포부다.
국망봉 자락의 청정지역에서 샘솟는 샘물의 맛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일을 천직으로 삼으며 오늘도 생산현장에서 밀짚모자에 구슬땀을 흘리는 신 대표이사의 강한 의지와 노력이 결실을 맺을 날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