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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 즐겁고 보람찬 2학기 생활을 하자!

포천여자중학교 교장 지정주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9월 03일

포천의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설레임으로 시작되었던 즐겁던 여름 방학 생활을 마치고 여러 학생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등교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2학기 학교생활을 하게 된 것을 저는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략 한 달 여에 걸친 지난 여름 방학동안 여러 학생들은 각자 나름대로 여름 방학 계획을 수립하고 또 실천하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또한 보람 있게 방학생활을 하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여름 방학 생활을 반성하고 정리하여 혹 미흡하고 산만한 점이 있었다면 새로이 정신을 가다듬고 2학기의 학교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학기 동안의 학교 생활은 매우 보람 있게 생활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절기상으로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가을이 있어서 배우고 익히기에 알맞으며, 또한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주는 계절임과 동시에 결실의 계절이며, 목표한 바를 이루어내는 성취의 계절, 마음의 양식을 넓혀주는 독서의 계절이기에 더욱 새로울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2학기간의 여러 학생들의 생활은 무엇인가 이루어내고, 찾아내고, 생각하고, 연구하고, 계발하고, 창조해 내는 결실의 계절이 될 수 있도록 성실한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인간은 무엇인가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독일의 대문호인 괴테(Goethe)가 말하기를 "대단히 성실한 노력도 오직 끊임없이 조용히 거듭하는 가운데 해(年)가 가고 새해가 되어 어느덧 그 빛을 본다. 노력의 지속 저편에는 반드시 영광과 승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努力能生天才"라는 글귀(文句)가 있습니다. 노력하게 되면 능히 천재(Genius)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도 누구든지 확고한 신념으로 부단히 노력한다면 천재가 하는 일을 해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편,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도 생각이 납니다. 이 말 뜻은 "사람이 할 일을 다하고 天命(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 는 말입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이른바 행운이라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합니다. 분명한 뜻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은 좋은 결실을 얻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개미나 꿀벌처럼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하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정성을 다하는 자세로 열심히 생활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새 학기의 설계를 어떻게 세웠습니까? 여러분의 중․고등학교 시절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적 시기임을 명심하고, 뚜렷한 목표와 알찬 계획을 세워 새로운 각오와 다짐 속에 새 학기 출발을 힘차게 하시기 바랍니다. 옛말에 "뿌리는 자가 거둔다" 는 말이 있습니다. 농부는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날의 뙤약볕에 그을리며 작물을 가꾸어서 풍성한 가을을 거두어들입니다. 자연은 때에 맞추어 심고 가꾼 자에게만 수확의 기쁨을 안겨 줍니다. 젊은 날, 인생의 봄을 맞이한 여러분은 무엇을 심고 어떻게 가꿀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차근차근 지금부터 실천하기 바랍니다. 뿌리지 않는 자는 거둘 것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한 번 뿐인 인생!  여러분들도 누구나 한 번쯤은 "내가 바르게 생활하고 있는 걸까?"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걸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에 쫓기다보면 "삶의 변화"를 꿈꾸기는커녕 현재 상태로 "유지" 하는 것도 힘에 부치게 마련이지만, "인생에 리허설(rehearsal)은 없다"는 긍정적인 사고(思考)와 적극적인 힘을 이끌어냄으로써, 힘겹고 따분한 일상생활을 떨림과 설렘, 그리고 희망으로 가득 차게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아울러 여러분 모두가 자신을 알고 본분을 지키며 열심히 자기를 연마하여 올바른 사람으로서 세상을 향하여 나아갈 때에 비로소 성공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성공은 여러분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운명은 젊은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동시에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도 생각하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오늘날의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을 잘 간파하면서 부디 "지혜로운 인격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학생 여러분!


우리의 삶에서 공짜란 없습니다. 아무런 도전도 하지 않고 목표도 없이 단지 "시키는 대로" 만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역사를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인생은 매일 매일이 "새로운 하루" 이고 "한번 밖에 없는 하루" 입니다. 강한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인내심)으로 진지하게 승부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따른 보상으로 만족감과 충실함 그리고 기쁨이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활기찬 하루하루 속에서 지속적인 자기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함께 할 때야말로 위대한 승리가 열려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각인(刻印)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자주: 그동안 교육에세이 옥고를 연재해 온 지정주 포천여자중학교 교장은 9월1일자로 의정부여자고등학교 교장으로 영전하여 이번 호로 교육에세이 연재를 마치게 된다. 그동안 포천지역 학생은 물론 학부모 사이에 큰 영향을 미친 지정주 교장의 교육에세이가 포천교육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천교육 발전을 위한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며 의정부교육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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