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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 자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지정주 포천여자중학교 교장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7월 21일

학부모님! 안녕하세요.

2007학년도 시작이 엊그제인 듯한데, 벌써 1학기말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각급 학교에서는 곧이어 여름 방학이 시작될 것입니다. 저는 1월30일자 본 란(欄)을 통해"가정은 위대한 학교"라는 제목으로 가정교육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글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우리 학생(자녀)들의 반듯한 모습을 위해서는 각 가정에서의 부모님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공사다망(公私多忙)하신 중에도 우리 자녀 교육과 학교 발전에 깊은 관심을 표명해주시는 관내에 계시는 여러 학부모님들께 학교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은 백년의 큰 계획(敎育百年之大計)으로 한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사람을 올바르게 길러내는 일은 국가의 거대한 사업일 것입니다. 하지만, 비록 교육이 백년의 큰 계획이라 할지언정, 우리 자녀들의 인성 교육과 지성 교육을 정부에서 모두 다 알아서 해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한 교육이 단위학교의 몫만은 아닙니다. 학교에서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전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전반적인 교육력 향상을 위해 노심초사(勞心焦思)하면서 전심전력을 기울여야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가정에서의 부모님들의 역할이 대단히 소중하고 절실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기회 되는 대로 우리 자녀 교육을 위해서는 각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모범을 보여 주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곤 합니다. 그러니까 부모님께서는 가정에서 보다 많은 대화나 글을 통해 자녀들이 예의범절을 깨우쳐 실천하고 또한 다른 사람을 배려함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공동체로서의 협동심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도․조언을 아끼지 않으셔야 할 것입니다. 학교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가정과 학교가 연계한 공동의 노력과 관심이 함께 할 때, 우리 학생들에게 다가오는 위기는 오히려 발전의 기회로 전환되어 학교가 가장 역동적이고 활력 있는 교육의 장(場)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교육은 학교의 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 교육의 기능이 잘 작용해야 학교 교육이 실효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은 자녀들의 인성과 품성을 기를 수 있는 일차적인 교육 공간이며, 부모님은 자녀가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선생님이십니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로 널리 알려진 한석봉, 맹자, 에디슨 같은 사람 뒤에는 반드시 위대한 부모님이 있었습니다.


학부모님 여러분!


현재 우리 사회는 본인이 게으르지만 않는다면 사회 여러 분야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관련 계통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고, 공부는 못하여도 손재주가 좋은 학생은 기술자로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들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뚜렷한 목표를 세워 최선을 다하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귀 자녀를 훌륭하게 키울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를 긍정적인 눈으로 보시고 기회 되는 대로 많이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흔히 말하기를 ꡐ칭찬은 그 사람의 능력에 55배의 힘을 불어넣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자녀들의 장점을 조기에 발굴하여 늘 격려와 칭찬을 해 주심은 물론 지속적으로 뜨거운 자녀 사랑으로써 그들이 매사에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건강인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가 요망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가정"이라고 합니다. 가정에는 진정한 사랑이 있고, 믿음이 있으며, 평화가 있고, 안식이 있으며, 행복의 파랑새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결정체가 바로 가정입니다. 어느 부모든 간에 부모가 가장 밝게 웃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자녀를 통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어머니는"사랑한다"와 "네 능력을 믿는다"는 두 마디로 아들을 길렀다고 하는데, 어머니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클린턴이 훌륭하게 성장하여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이 된 것은 어머니가 심어준 사랑과 자신감 덕분이었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잘 아시는 대로, 힐러리는 최근에 미국의 차기 첫 여성 대통령 물망에 오르는 인물입니다. 그 자체도 관심거리이지만 더 관심이 가는 부분은 딸에게 책을 읽게 하고 매주 도서관에 데려간, 그래서 오늘의 힐러리가 있게 한 어머니의 역할입니다. 삶의 지침은 부모로부터 나옵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마지막으로,"사회생활에서는 책에서 배운 분명한 지식보다, 세상에 통용되는 모호한 지식이 더 필요하며, 나아가 책 똑똑이(booksmart)보다 세상 똑똑이(streetsmart)로 키우라."는 말씀을 음미해 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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