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행정 구역은 1945년 해방 당시에는 6도, 10시, 89군이었으나, 1952년 12월 행정 체계와 행정 구역 개편을 통해 도(특별시), 시․군(구), 읍․면, 리(동)의 4단계 행정 구역 체계 중 면을 폐지하여 도(특별시, 직할시), 시․군(구역, 구, 지구), 읍․리(읍, 동, 노동자구)의 3단계 행정 구역 체계로 개편하고 군 지역을 재분할하였다.
이에 따라 행정 단위는 오히려 증가되었다. 즉, 1946년 9월 평양시가 평안남도에서 분리되어 특별시로 개편되면서 직할시로 된 이후 50여 차례의 행정 구역 개편을 거쳐 2005년 1월 현재 평양직할시, 남포를 비롯한 3개의 특급시, 9도, 24시, 26구역, 148군, 3특구, 2구, 3지구, 148군, 3,395리, 881동, 235노동자구의 행정구역으로 되어 있다. 이중 "노동자구"는 노동력을 집단적으로 관리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장, 공장, 탄광, 어촌 등 노동자 밀집 지역에 설치한 리급 행정 구역이다.
북한은 1,000여 곳의 지명을 인위적으로 바꾸어 현재의 지명 중에는 8․15광복 당시의 지명과 다른 곳이 많은데 예를 들면 은덕군(종전의 경흥군 지역으로 1977년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은덕을 기린다는 뜻으로 개칭), 김형직군(후창군을 1988년에 김일성의 아버지인 김형직의 이름을 따서 개칭) 등이 있다. 종래의 행정 구역 개편이 중앙 집권 체제를 강화하면서 김일성․김정일 부자 및 가계 우상화를 위한 지명 개칭과 한국의 행정 구역수를 의식한 구역수의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본다면 최근의 행정 구역 개편은 경제적 측면을 고려한 개편이라고 볼 수 있다.
행정 구역 현황을 크게 나누어 보면, 평양특별시, 평안남도, 평안북도, 자강도(1949년에 평북의 강계․자성․후청․위원․초산․희천군과 성남의 장진군의 동문면을 병합하여 신설), 량강도, 황해남도, 황해북도(황해도를 분리), 함경남도, 함경북도, 강원도(1946년에 경기도 연천, 함남의 원산시, 문천군, 안변군을 이속시켜 강원도의 구역을 확장시켰다)로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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