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성폭력 예방 대책논의

경기도포천포천교육청(교육장 최길용)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학교폭력과 성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2007학년도 학교폭력추방협의회를 가졌다.

4월17일 실시된 협의회는 포천시청 가족여성정책과, 포천시 소년상담센터, 법무부범죄예방위원회 대표를 포함한 관내 7개 연합생활지도 중심학교(포천, 송우, 영북, 일동, 이동, 관인, 내촌지구) 교장 및 학생생활지도 책임교사, 야간 방범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자율방범대 책임자 등 35명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예방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협의회를 진행했다.

최길용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인사들이 많이 참여하는 실질적이고 현장중심적 협의회가 구성되어 내 자식, 내 조카에게 관심을 가지듯이 우리들의 작은 관심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정성기 포천지구대 자율방범대장은 "교육청 및 학교선생님들과 함께 이런 문제에 대하여 협의회를 가지니 자신들의 임무가 더욱 막중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청소년 폭력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송순석 법무부범죄예방위원회 포천지회장은 송우지역에 들어서고 있는 대형 상가건물들의 화장실이나 미분양 된 건물들의 공실, 공사 후 벼려진 콘테이너 박스 등이 청소년 탈선의 주요 장소로 이용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학교폭력 예방활동이 캠페인이나 가두행진 등의 전시적인 활동에서 탈피하여 취약지역, 취약시간에 집중적인 학생지도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용호 포천여자중학교 학생부장은 현재 학교폭력 발생 빈도수가 학교교육이 종료된 후 학원, 독서실, 도서관, 공부방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학원장과 독서실 운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