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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가상이 허망이 아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4월 11일

어떤 부자가 파란 얼룩말을 발견한 사람에게 백만불의 포상을 하겠다고 광고를 냈다. 이 광고를 본 독일 사람은 이 광고를 보자마자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연구파(硏究派)다. 영국 사람은 아프리카의 지도를 구입했다. 행동파(行動派)다. 프랑스 사람은 당나귀에다 파란 페인트 칠을 했다. 기교파(技巧派)다. 일본 사람은 파란 인조털을 만들어다가 한 개씩 한 개씩 얼룩말에 이식(移植)을 시작했다. 잔재주파다. 스페인 사람은 백만불이란 말에 기분부터 좋아져서 성대하게 미리 샴페인을 터트렸다. 흥분파(興奮派)다.

남의 평일랑 그만두고 한국 사람이 이 광고를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한국 노인층은"누군지 몰라도 횡재하겠군"며 한숨을 내쉴 것 같다. 자기가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방관형(傍觀型)이다. 한국 중년층은 싸움이 날것 같다. 도무지 의견을 맞추지 못하는 분열형(分裂型)이다. 한국 청년층은 "웃기네"하고 흘려버릴 것 같다. 냉소형(冷笑型)이다.


오랜 세월을 시달려 온 한국 민족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쉽게 체념하고 제3자로서 방관하고 둘만 모여도 의견이 달라지고 속마음으로 냉소하는 버릇이 생긴다.


이제는 우리도 좋은 두뇌와 가능성을 가지고 손발 걷고 나서서 참여하고 의지를 펼칠 때라고 생각한다. 협력하고 단결하면 세계의 가장 무서운 가능성의 민족이다. 남의 말을 끝까지 들을 줄 알고 남의 의견도 존중하고 남의 입장에도 서 보고 이해해 보려는 노력도 하는 습성을 기르면 협조와 단결은 저절로 될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요즘 FTA도 전화위복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가상의 허망이 아니라 현실의 성공으로 이룩될 것이다.


성서는 이렇게 교훈해 주신다. 전도서 4장12절에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 일러주신다.


문의:내촌감리교회(031-532-2489)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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