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시대 참스승 포천고등학교 교장 정대운
"소규모 학교에 주로 부임하다 보니 가는 곳마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탓으로 50%이상의 학생들이 영어교과서를 읽을 줄 모르고 공부하는 것을 보고 영어교과서를 다 외울 수 있도록 독려하고 매일 검사를 실시해 1년만에 다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포천고등학교 정대운(54,사진) 교장이 교육철학에 대해 설명한다.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엄격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렇게 노력하여 성공한 제자들이 많다. 미국의 은행에 근무하는 제자도 있다. 영어와는 담을 쌓았던 학생들이 이러한 엄격한 교육으로 영어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정 교장은 파주시 문산읍에서 태어나 문산초등학교, 문산 북중학교, 문산고등학교, 중앙대학교, 대진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6년3월 연평중학교에 교사로 첫 부임했다.
의정부여자중학교, 포천여자종합고등학교, 청산중학교, 군남중학교, 의정부고등학교, 포천고등학교, 이동중학교, 내촌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중 교감으로 승진해 일산중학교, 호원중학교, 갈월중학교 근무중 교장으로 승진해 포천고등학교 교장으로 2006년9월1일자로 부임했다.
정 교장은 포천고등학교를 학교교육 브랜화를 통한 명품학교를 만들기 위해 ▶좋은학교 만들기▶진로 지도▶교과 지도 및 방과후학교 운영▶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기숙사 면암관은 5층 18개 호실로 성적 우수 학생, 원거리 통학생 및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개인별 전용 독서실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방 운영하고 있다.
진로지도는 2006학년도 대학진학현황을 보면 졸업생 368명중 서울대학교 1명, 공군사관학교 1명, 성균관대학교 2명, 중앙대학교 3명, 경희대학교 4명, 단국대학교 2명, 국민대학교 3명을 비롯해 건국대, 광운대, 상명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등에 47명이 합격하였고 대진대 46명, 포천중문의대 5명 등 경인지역에 73명, 강원대 38명을 비롯해 기타 지방권에 160명이 합격, 4년제 대학에 총 280명이 진학했고 2년제 대학에 51명이 진학해 89.94%의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교과지도 및 방과후 학교 운영 노력 중점 방안은 정규 수업 시간 중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학 수준별 심화, 완성, 기본반으로 이동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과후 수업도 학생 희망과 선택에 따라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생활지도를 통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위하여 전 교사가 일심동체가 되어 밤 늦게까지 지도를 하고 있다.
현안문제로는 2003년10월 포천군이 포천시로 승격되면서 학교 소재지가 동으로 편성되어 2006학년도 졸업생부터는 농어촌 특별 전형 대상에서 포천 관내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제외되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인근 10분 내 거리에 있는 다른 학교와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 백방으로 노력을 하였지만 아직도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정 교장은 "3월26일 KBS2 시사 tonight 프로그램에서 3불 정책에 대한 유지/폐지에 대한 인터뷰 요청이 있어 학부모 대표 이준희, 학생대표 이일완, 교사대표 배인구 교사가 3불정책(대학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금지) 유지의 필요성에 대하여 인터뷰를 했다"며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은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낙후 되어 있어서 3불 정책의 유지가 필요하며 특히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에 포천고등학교가 제외된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농어촌 특별전형이 다시 환원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정 교장은 "이번 신입생의 경우 지난해보다 20여명의 고득점 학생들이 늘어나 포천지역 학생들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부모들이 슬하에 자식을 두고 교육하려는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포천시민들을 향해 정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내 자녀라고 생각하시고 학생들의 비행을 목격하시면 시정을 요구하거나 관계당국에 연락하여 학생들을 반듯하게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