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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참스승] 급훈"거울처럼 옳고 맑게"로 교육

학년별,과목별 교육과정안 교육청 단위로 작성해야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3월 20일

 

영평초등학교 교장 이호연



"발령장을 받고 밥솥을 들고 와서 밥을 해 먹으려고 하니 마음의 찬바람이 일었으나 학교 전체적인 분위기가 외갓집에 온 듯한 포근한 정감이 들고 요즘 초임교사들이 엘리트들이라 현장적응력 좋고 교육활동에 빈틈이 없어 학생 수는 몇 명 안되어도 큰 학교 못지 않은 교육활동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상은 영평초등학교 이호연(56.사진) 교장이 2006년9월1일 부임 후 6개월 동안 느낀 소감이다.


이 교장은 영평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독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교육혁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시 마포구 미동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미동초등학교에서는 "애들아 책을 같이 읽자"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영평초등학교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학생들에게 책 읽어주기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들의 개인문집과 학교문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지야동에서 태어나 지산초등학교, 광주남중학교, 광주고등학교, 광주교육대학, 한국방송대학교,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 교장은 1973년4월1일 전남 고흥군 금산초등학교에 교사로 첫 부임했다. 참고로 금산초등학교는 전 프로레슬러 고 김일 선수의 모교다.


1991년3월1일 도간 교류로 경기도 화성시 정문초등학교에 부임했으며 안양시 달안초, 양지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교감으로 승진해 1999년9월1일 부천 대명초등학교, 상지초등학교에 근무중 교장으로 승진해 2006년9월1일 영평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했다.


평교사로 재직 중에 "거울처럼 옳고 맑게"를 급훈으로 삼아 세상이 아무리 바뀌더라도 정직한자는 남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교육했다.


관리자로서는 "교사들이 살 맛나야 교육이 산다"는 생각으로 교사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교육활동이 활성화된다는 생각으로 학교경영에 나서고 있다.


34년간의 교직생활을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초임교사로 근무하던 학교에서 모셨던 당시 교감선생님이 교육장으로 정년퇴임 하셨는데 본인이 교감으로 승진하자 전라남도에서 올라오셔서 격려해주셨을 때 정말 뜨겁게 감동했다고 한다. 또 초임 당시 교무부장으로 근무하시던 선생님께서 교감으로 승진 시 "자네 교감 명패는 내가 만들어 놨네"라고 하셨을 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교사로서 자랑스러운 것은 1973년4월1일 초임 발령 후 1975년5월까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대회에서 2등급 표창을 받은 것은 개인적으로 교직 발전의 성취동기를 부여해 주어 상당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 교장은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교육자율권을 부여했다고 하는데 형식적으로 교사들이 자율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신 있는 학급경영, 담임교사들의 권위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초등학교는 기초기본교육이 소신 있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교육에 상당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보다 획기적인 교육정책을 꼽는다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원만한 교육공동체를 통해 교사들이 교육담당의 주체로서 권위를 회복해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교육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교장은 교육부장관이 된다면 꼭 하고 싶은 일에 대해 "7차 교육과정에서 각급 교사들이 해당과목에 대해 작성해야 하는 교육과정안을 해당 교육청에서 전문인력을 동원해 교육과정구성위원회를 만들어 각 학년별"과목별 교육과정안을 작성한 후 각 학교에 맞도록 수정한 후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농촌지역에 있는 교사들은 몇 명 되지 않는데다가 각 과목별로 교육과정안을 작성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교육과정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 11월 월간 한맥문학에 시인으로 등단한 이 교장은 영평초등학교를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지정, 육성할 수 있도록 신청할 계획이며 한국적인 특기적성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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