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에 다니는 30이 넘은 미혼 남자 몇 사람을 재무 컨설팅하기 위해 만났다. 아주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저축의 비중도 생각보다 높았다. 정말 착실해 보여서 참한 여성이 있으면 소개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혹시 독자 중에 야무진 여성이 있으면 연락하길. 재무컨설팅하다 보면 이렇게 딴 일도 본의 아니게 하게 된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재테크 수준은 너무 옛날식이라는 거다. 대부분 월급을 어머니께 맡기고 어머니가 예전에 하던 방식대로 은행에 적금만 하고 있었다. 이번에 1년 동안 시중은행에 적금 한 돈을 찾은 강성실(가명)씨는 쥐꼬리만한 이자에 적잖이 실망했다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 물어왔다.
먼저 나성실씨의 1년간 저축 결과를 보자.
<매월 불입금 160만원, 이율 4%>
구분 적립원금 세금 세후이자 세후수령액 세후금리
일반과세 19,200,000원 64,064원 351,936원 19,551,936원 3.38%
세금우대 19,200,000원 39,520원 376,480원 19,576,480원 3.62%
농협,신협등 19,200,000원 5,824원 410,176원 19,610,176원 3.94%
비과세 19,200,000원 0원 416,000원 19,616,000원 4.00%
- 일반과세는 15.4%, 세금우대는 9.5%(세금우대는 9.5%, 1인당 한도 2천만원)
- 농수협, 단위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조합원의 경우 1.4%(1인당 한도 2천만원)
1년간 아껴가며 월급의 80%까지 적금을 해서 원금이 1천9백20만원인데 이자라고는 416,000원. 거기에 이자 소득세를 빼고 나니 30만원대로 뚝 떨어진다.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점은 1년간 인플레이션 3.5%. 이를 반영하면 거의 불어난 게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했더니 투자는 위험하지 않느냐고 금방 걱정스러운 표정이 되었다. 물론이다. 투자는 은행저축과 다른 위험한 측면이 있다. 때문에 투자를 할 땐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자신의 소득과 자산, 연령대, 가족구성, 목적자금이 필요한 시기 등이다.
특히 내 소득의 어느 정도를 투자해야 하는 지를 결정할 때 많이 응용하는 법칙이 100-나이법칙이다. 100과 나이의 차 부분을 수익성이 높은 투자자산에 편입하고, 나머지 자산을 안전자산에 배분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나이가 30세에, 월100만원의 금융상품을 가입할 경우 70만원 정도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에, 30만원은 원금보장의 안정적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또는, 5천만원의 목돈이 있다면, 3천 5백만원은 거치형 펀드에, 1천 5백만원은 세금우대예금에 예치하는 것이다.
이 법칙에 의하면 나이가 젊을수록 투자자산의 비중이 높은데 이는 젊은 나이일수록 위험에 대한 충격이 덜하고,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투자할 수 있어 기간에 따른 가격변동 위험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산형태를 보면 부동산 비중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예적금 비중이 크지만, 현재 적립식 펀드와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의 수익성이 큰 금융자산으로 이동되고 있다. 이 때 100-나이 법칙을 활용하여 투자자산의 비중을 결정하면 유용하다.
조금 더 세심한 계획과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자산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부유한 미래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무료상담 한경희 재무컨설턴트 011-9030-7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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