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산자락에 위치한 금주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졸업식을 하나의 작품으로 연출하고 있어 화제다.
먼저 졸업생 모두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과 재학생과의 연결을 시도했으며 재학생 대표와 졸업생 대표가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졸업식은 진행된다.
재학생 대표는 "영광스러운 오늘 빛나는 졸업장을 받으시고 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흠뻑 정이 든 금주초등학교의 교정을 떠나시는 언니․오빠께 진심으로 정을 담아 축하의 꽃다발을 드리옵니다."라고 하자 졸업생 대표는 "더 머물고 싶고 더 배우고 싶은 심정이야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이제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우리 금주초등학교를 떠나야 하고, 사랑스런 아우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을 맞았구나."라고 답변했다.
이렇게 말을 주고받은 후에는 재학생들이"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노래를 부르자 졸업생들은 "잘 있거라 아우들아..."로 받는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다함께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를 합창 한 후 졸업생이 부모님께 감사하는 말을 하고 나서 "어머님 은혜"를 합창한다.
계속해서 졸업생들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재학생들 또한 선생님의 계속적인 사랑을 부탁한 후 졸업생들의 "스승의 은혜"합창이 이어진다.
다시 재학생과 졸업생이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말을 주고받은 후에 교가를 제창하며 졸업식이 마무리된다.
이처럼 영상과 극적인 연출을 통한 졸업식을 마친 졸업생들은 20년 후에 펼쳐보게 될 자신의 꿈을 타임캡슐에 담았다.
김영상 금주초등학교 교장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에게 졸업식의 의미를 깊이 있게 새기기 위해 색다른 방안을 마련하여 실시하고 있다"며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학생들의 졸업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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