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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 양사언 선생 묘

- 붓끝으로 하늘을 오르다 -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7월 05일
 
      < 민헌 최호열 시인 >  
태산보다 높은 뜻 하나 품고
한 획마다 세월을 일으켰다

먹빛은 강물이 되어 흘렀고
붓끝은 바람을 품은 산맥이 되었다

벼슬은 백성을 위한 길이었고
청렴은 한평생 지키던 벗이었다

앞날을 내다본 지혜는 깊은 샘이었고
나라를 위한 마음은 한결같았다

금강 만폭동 바위에 남긴 글씨는
오늘도 산천과 함께 숨 쉬고 있다

태산가는 천년을 넘어
사람의 마음에 오르는 길이 되었다

포천 길명리 숲길을 따라 오르면
봉래의 숨결이 아직도 머문다

묘는 한 사람을 기리는 자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정신을 지키는 산실이다

2026년 7월 5일

지은이 | 민헌 최호열 시인

① < 양사언 선생 묘 >
포천시 향토유적 제32호. 조선의 4대 명필이자 "태산가"의 주인공인 양사언 선생을 기리는 묘역이다.

② < 양사언 묘 오르는 길 >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는 참배길.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고즈넉한 길이다.

③ < 양사언 시비 >
묘역 입구에 세워진 시비. "태산가"의 가르침처럼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④ < 양사언의 필적 >
힘차면서도 유려한 필세는 오늘날에도 조선 서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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