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명원 포천시장 후보는 30일 오전 10시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천의 해묵은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지속 가능한 생태·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5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31년 동안 포천의 정치는 ‘하던 사람’들이 ‘하던 방식’대로 이끌어왔다”고 비판하며, “분단과 냉전의 군사도시에서 평화와 상생의 도시로, 석탄 에너지 도시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생태도시로 전환하는 대담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포천의 미래를 바꿀 5대 비전 핵심 내용
이명원 후보가 제시한 5대 비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재생에너지 기반 생태·자족도시 건설 포천의 유휴지와 공공부지에 시민 참여형 ‘햇빛 발전소’ 대대적 구축. 발전 수익을 시민에게 ‘에너지 수당’으로 환원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 RE100 관련 친환경 강소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속 가능한 도시 기틀 마련.
2. GTX-C 노선 포천 연장 및 철도망 완성 옥정중앙-덕정 구간을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하여 국비 지원 법적 근거 마련. 7호선 연장선과 GTX-C 노선의 효율적 연결로 강남역까지 30분대 진입 달성. 경기북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수도권 북부 교통 요충지 도약.
3. 포천병원, 지역 대표 공공의료센터로 전면 개편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을 최첨단 시설을 갖춘 종합병원급으로 신축·이전. 응급의료센터 및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인력 집중 배치 및 24시간 대응 체계 구축. ‘공공의료살리기포천시운동본부’ 발족을 통한 도비 및 국비 지원 확보.
4. 버스완전공영제 및 시민 노선편성권 도입 버스 운영 주도권을 시로 전환하여 수익성 논리에 밀린 벽지 노선 확충. 3006번 등 광역 노선 배차 간격 획기적 단축. ‘시민 노선위원회’ 신설로 시민들이 직접 노선을 설계하는 수요자 중심 서비스 제공.
5. 군유휴지 활용 ‘마을 공동체 상생마을’ 건설 대규모 토건 개발 대신 청년·서민을 위한 사회적 주택 공급.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공유 경제 공간 조성. 일자리, 주거,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동체 중심의 새로운 개발 모델 구축.
■ 상대 후보 비전에 대한 논평 : “방산클러스터와 평화경제는 공존 불가능” 이 후보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타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날카로운 비평을 가했다. 이 후보는 “평화경제 특구와 방산클러스터를 동시에 유치하겠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며, “70년 군사도시의 멍에를 벗으려면 드론 산업 등을 방위산업이 아닌 건설, 물류, 농업 등 응용 분야로 확장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른 후보들이 제시한 GTX-G 노선에 대해서도 “2040년 개통 목표인 사업은 차기 시장 임기 내 실현이 불가능한 ‘장밋빛 공약’에 불과하다”며,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GTX-C 연결을 위한 경기북부 네트워크 구축이 훨씬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정치 엘리트 중심에서 주민 참여 숙의 민주주의로” 마지막으로 이명원 후보는 “익숙한 사람들의 관성적인 행정으로는 포천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며, “진보당이 제안하는 ‘제3의 길’은 소수 관료의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숙의 민주주의이자 역동적인 책임 행정”이라고 선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