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북초등학교 교장 이진구
토요 휴업일 운영 프로그램 개발․적용을 통한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 교육혁신분야 표창을 수상한 외북초등학교 이진구(사진) 교장은 갈수록 줄어드는 학생수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2005년9월1일 부임당시 150명이던 학생이 120명으로 30명이 줄었다. 모두 도시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리고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왕방초등학교, 포천초등학교로 나가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졸업생 가운데 절반이 포천에 있는 중학교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현재 5학년이 졸업하고 나면 100명 미만의 학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학습의욕 고취를 위해 월2회 연24회 주5일 휴업일이 실시되는 미등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인근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영어회화, 중국어회화, 구기 종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 추진으로 토요휴업일날 무료하게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동들이 줄었고, 개강시 45%(54명) 정도 참가하였지만 점차로 늘어났으며 영어회화와 중국어 회화의 사설학원 수강생이 줄었으며 토요휴업일에 안전사고에 대한 학교나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었다. 또 영어 Step 과정 전원 통과하였으며 Jump과정은 60% 아동이 통과하기도 했다. 특히 자매부대의 우수 인력을 활용함으로 서로간의 공조체제의 신뢰로 학교경영에 많은 보탬이 되었다. 이같은 시도는 포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혁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진구 교장은 충북 영동군 영동초등학교, 서울 인창중․고등학교, 인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경기도 이천시 매곡초등학교 첫 부임하여 포천 신북, 연천 전곡, 왕산, 신탄, 양원분교, 군남초등학교에서 교사로 23년을 근무했다. 교감으로 승진 연천 초성, 왕산초등학교에서 근무한 후 교장으로 승진해 외북초등학교에 2005년9월1일 부임했다.
이 교장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에서 흑인이 자기 딸과 함께 지하철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데 어떤 사람이 지하철이 들어오는데 선로에 뛰어들어가는 현장을 보고 즉각 뛰어들어 목숨을 구하여 지하철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이것은 봉사정신이 몸에 체득되지 않으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교장은 이처럼 자연스럽게 반사적으로 행동이 나올 수 있는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교장은 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스크랩하고 있다. 1999년 교감시절부터 학생들에 필요한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스크랩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예를들면 피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 선수가 성공하기까지 그의 어머니의 정성어린 뒷바라지의 내용을 보도한 신문기사를 스크랩하여 아동들에게 교훈 삼아 이야기 해준다.
또 각종 학생때마다 똑같은 내용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 행사에 맞는 적절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스크랩은 이 교장에게는 매우 유익한 자료들이다.
성수대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여중생의 일기장에는 자신이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것 10가지가 적혀 있었다. 그 여중생의 엄마는 딸아이의 소원 10가지를 보상금으로 모두 이루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다.
또 전 세계 최고의 재력가인 빌게이츠가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던 것은 어린시절 동네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었다는 사실을 아동들에게 사례로 들어주면 책을 읽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교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장은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갈 수 있는 교육비가 책정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또 돌아오는 농촌학교 운영비를 특정학교에만 지원하고 나머지 학교에는 지원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ꡐ제 자리에서 제몫을 다하는 어린이ꡑ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 교장은 교사들이 ꡒ교장선생님 제 수업을 봐주시고 지적해주세요ꡓ라고 부탁하는 교사, 교장실을 언제라도 방문해 아이들의 문제를 상담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많아진다면 교육현장이 보다 활기차게 운영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