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7주년을 맞아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와 항일운동 시민단체가 손잡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민경선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함세웅 신부가 회장을 맡고 있는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하 항단연)과 함께, 최근 평화의 소녀상을 대상으로 반복되는 모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3.1 독립 정신의 계승을 다짐하는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민 예비후보와 항단연은 성명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은 전쟁과 인권 침해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시대의 양심이자 평화의 상징”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일부 단체가 피해자들을 비하하고 소녀상을 훼손하는 것은 역사를 부정하는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민 후보는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김운성 작가와 만난 자리에서, 학교 인근에 설치된 소녀상 주변의 불법 집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를 배워야 할 교육 현장 앞에서 벌이는 혐오 시위는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아이들의 교육 환경 보호를 위한 사법 당국의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
민 예비후보와 항단연은 이번 3.1절의 의미를 과거의 사건에 가두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현재진행형 민주주의 운동’으로 재정의했다.
이들은 “3.1 대혁명은 독립투쟁을 시작으로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거쳐 빛의혁명 운동으로 계승·발전되어 왔다”고 역설하며, 107주년을 맞아 자주와 독립의 가치를 온전히 누리는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경기도의원 재직 시절 경기도의회 앞 소녀상 설치를 주도했던 민경선 후보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고양시장 예비후보로서 지역 내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호하고 시민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로 구성된 항단연의 민성진 사무총장 또한 “수사 중에도 모욕 시위를 재개하겠다는 오만한 태도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공권력의 단호하고 엄중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