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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천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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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진행한 포천신문의 인터뷰에서 백영현 포천시장 밝힌 신년 구상은 단순한 행정 계획을 넘어, 포천이 직면한 인구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포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담고 있다. 

핵심은 바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포천’이라는 점이다.과거의 지자체 행정이 가시적인 대형 토목 사업에 치중했다면, 2026년 포천이 지향하는 혁신은 시민의 ‘삶의 질’이라는 본질로 향하고 있다.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 지자체가 살아남는 법은 단순히 인구를 유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살고 있는 시민이 떠나지 않게 만드는 ‘정주 여건’ 개선에 있다.

백 시장이 강조한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GTX-G 노선 연장, 그리고 포천∼구리 고속도로의 효율적 운영은 포천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교통과 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특히 교육은 정주 여건의 핵심이다.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어떤 경제 정책도 모래 위에 쌓은 성에 불과하다.

포천은 더 이상 군사 도시나 변방의 농업 도시가 아닌 드론 및 첨단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포천의 미래 먹거리를 바꾸는 혁신도시로 거듭나려 한다. 이는 포천이 가진 지리적 특수성을 제약이 아닌 기회로 치환하는 역발상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경제 성장의 과실이 특정 분야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국립수목원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필두로 한 ‘K-컬처 테마관광’은 포천이 가진 천혜의 자원을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개발과 보존의 팽팽한 균형 속에서 ‘관광 포천’의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것이야말로 100년 뒤의 포천을 준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백 시장이 내내 강조한 키워드는 ‘소통’과 ‘현장’이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동력을 잃는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이라는 수식어가 수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구조가 정착되어야 한다.2026년 포천시가 그리는 그림은 웅대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지방 소멸의 위기와 급변하는 대외 경제 여건이라는 도전 과제가 놓여 있다. 백 시장이 제시한 비전이 ‘희망 고문’이 아닌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치밀한 실행력과 예산 확보, 그리고 공직 사회의 변화가 동반되어야 가능하다.

포천은 지금 변화의 변곡점에 서 있다. 2026년이 포천의 찬란한 미래를 결정지은 원년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뚝심 있는 행정으로,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 포천’이 완성되기를 14만 포천시민과 함께 응원한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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