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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장진] 낙산駱山 그리고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9일
 
< 장진 / 시인 >  
해발 123m 작고 낮은 산
소박하지만 서울의 동쪽을 감싸고 있다
좌청룡 역할을 하는 자세
경복궁을 가운데 놓고
인왕이, 북한이의 주산으로
너는 늘 그렇듯이 조용히
그리고 굳건히 있고
맏형으로 아우를 거느리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풍수는 말한다
낮고 작은 낙산
인왕이 높고 험하여
한양 오백 년 바람 잘 날 없었다고
적장자가 제위에 오른 건 7번뿐이라고

수백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한양을 그윽하게 지켜본 산
민초의 일상 그것이 닿아 있는
낮으며 누구든 오르길 바라며
사대문 안 풍경을 품고 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낙타 등이라 했던가?
이제 내려가야겠다.

장 진/ 前 포천중 교장, 한국문인협회, 포천문인협회회원, 수원문인협회 전 사무국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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