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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진 / 시인 > |
| 해발 123m 작고 낮은 산 소박하지만 서울의 동쪽을 감싸고 있다 좌청룡 역할을 하는 자세 경복궁을 가운데 놓고 인왕이, 북한이의 주산으로 너는 늘 그렇듯이 조용히 그리고 굳건히 있고 맏형으로 아우를 거느리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풍수는 말한다 낮고 작은 낙산 인왕이 높고 험하여 한양 오백 년 바람 잘 날 없었다고 적장자가 제위에 오른 건 7번뿐이라고
수백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한양을 그윽하게 지켜본 산 민초의 일상 그것이 닿아 있는 낮으며 누구든 오르길 바라며 사대문 안 풍경을 품고 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낙타 등이라 했던가? 이제 내려가야겠다.
장 진/ 前 포천중 교장, 한국문인협회, 포천문인협회회원, 수원문인협회 전 사무국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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