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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정책 되길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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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발표한 ‘2026년 달라지는 행정제도’의 면면을 살펴보면, 민선 8기 시정이 지향하는 ‘시민 중심’의 가치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안은 단순한 제도 보완을 넘어 교육·보육, 복지, 보건, 교통 등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8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가장 고무적인 대목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보육 부문의 과감한 투자다. 관내 초등학생 2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분기별 10만 원의 방과 후 수업비를 지원하기로 한 결정은 심각한 저출생 위기 속에서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려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리적 요건으로 보육 인프라가 부족했던 관인, 내촌, 영중, 창수면 등 최소 필요 지역 어린이집에 인건비와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것은 지역 내 균형 있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약자 복지와 보훈 예우의 격을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중위소득 인상에 맞춰 상향하고, 유공자들을 위해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월 30만 원으로 인상하며 6·25 참전영웅수당을 신설한 것은 포천시가 ‘보훈의 고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마땅한 예우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의료, 요양, 돌봄을 통합 지원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와 거동 불편자를 위한 방문의료 서비스 확대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는 시의적절한 조치다.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를 기존 83대에서 199대로 대폭 확충한 것은 이동권 제약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해방감을 선사할 것이다.

경제와 노동 분야에서의 변화도 눈에 띈다. 각종 지원 사업 선정 시 기업 대표의 포천시 거주 여부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은 지역 경제와 시민의 삶을 하나로 묶는 전략적 접근이다.

환경과 문화 분야에서도 시민 편의 중심의 개편이 이뤄졌다. 생활폐기물 수거 권역을 5권역으로 세분화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문화누리카드 지원액을 연 15만 원으로 증액하여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 점이 그렇다.

다만,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시민이 알지 못해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포천시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개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단 한 명의 시민도 정보 부족으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2026년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들이 포천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 시는 이번 정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더욱 정교한 행정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시민 중심’이라는 슬로건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만족으로 치환될 때 포천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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