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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 /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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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두화가 피는 절 마당 풍경에 흔들리는 바람을 맞이한다 목어가 그만두라 해도 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바람이 잘못인가? 울리는 풍경이 그런가? 목어법고운판범종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속세의 잡것들 물리치며 깨달음을 알리는 반야 바라밀다 낭랑한 가르침 향기로운 꽃이 되고 버리며 이루라는 묵언
몸뚱이 가벼운 지경 세상에 감았던 눈을 뜨니 하늘은 여전히 파아란 색 면벽수행 흔들리는 풍경에 비하리 흔들리며 밝히는 촛불만 하리 합장하는 손끝마다 여린 마음 터져 나오는데 오늘도 부질없음을 어찌하리 불면면학(不眠勉學)
장 진/ 前 포천중 교장, 한국문인협회, 포천문인협회회원, 수원문인협회 전 사무국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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