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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 선유담(仙遊潭)


강신옥 기자 / jinmi604@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20일
 
< 민헌 최호열 시인  >
 
푸른 물결 돌에 부딪혀 노래하고
신선의 숨결이 물안개로 피어난다

​백운산 품에 안긴 영평천 맑은 빛,
하늘도 고요히 그 속을 비춰본다

​세 글자 ‘선유담’, 바위에 새겨진 이름
양사언의 붓끝 따라 영원이 흐른다

​깎아지른 암벽 아래 고요한 물소리,
옛 선비의 풍류가 그 속에 잠든다

​비단결 물살 따라 구름이 흘러가고
계곡엔 바람이 노래를 불어넣는다

​영평팔경 중 제5경, 선유담의 품은
신선의 자취 따라 빛으로 물든다

​햇살은 머뭇대고 그늘은 깊어져
한낮에도 마음이 서늘히 맑아진다

​돌과 물이 서로를 닮아 흐르며
자연의 진경이 한 폭의 시가 된다

​아이들 웃음 따라 파문이 번지고
푸른 마음이 물결 위에 피어난다

​삶의 먼지 씻어내는 맑은 흐름,
그대 마음도 여기서 쉬어가리라

​포천의 산과 계곡이 한 그림 되어
신선의 숨결로 천년을 이어 흐른다

​2025년 10월 19일

< 민헌 최호열 시인 지음 >
 
① < 선유담의 물살과 바위의 어울림 > 백운산 기슭을 감싸 흐르는 선유담 계곡의 중심부. 하얀 포말이 바위에 부딪혀 맑은 소리를 내며, 영평팔경 제5경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② < 선유담 상류의 고요한 물길 > 숲 그늘 아래 바위 사이로 잔잔히 흐르는 선유담 상류의 계류. 고요한 물결 속에 신선이 노닐던 전설이 스며 있다.

강신옥 기자 / jinmi604@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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