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인권 감수성 확산을 위해 마련한 ‘제6회 포천 인권문화제’를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포천 도심 거리 일대에서 개최하였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문화제 첫 3일간은 장애인권, 정신장애인권, 이주민 인권, 가정 내 인권, 성소수자 인권, AI와 인간의 관계 등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권 이슈를 중심으로, 인권영화 상영 및 시민토론회를 진행하였다.
토론회와 영화상영은 단순히 장애인권에 국한되지 않고, 현대 사회 전반의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불평등과 차별 문제를 함께 조명하며, 인권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포천시자원봉사센터, 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 등 다수의 기관이 참여하여 시민 대상 인식 개선 활동 및 정보 제공 부스를 운영하였다.
또한, 포천시곰두리두레마을 소속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직접 운영한 커피 부스는 자립의 상징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장애인의 노동과 삶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9월 26일(목)에는 인권공모전 ‘스트릿 인권 파이터’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그림과 시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 형식을 통해 시민들이 인권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으며, 총 30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같은 날에는 기후정의 영화 ‘바로 지금, 여기’ 상영 및 감독과의 만남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문정현 감독과 포천시 기후활동가 오명실 씨가 함께 참여하여,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생존권·사회적 불평등과 직결된 인권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였다.
영화는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놓인 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공동체적 실천과 책임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문화제 마지막 날인 9월 26일(금)에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페스티벌이 열렸다.
포천나눔의집과 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속 권리중심 노동자들은 시민들과 함께 연극과 노래 공연을 선보이며, 공공일자리를 통한 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노동권 보장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건강 체조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축제의 마지막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마무리하였다.
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앞으로도 포천시민과 함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인권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매년 이어지는 포천 인권문화제를 통해, 포천시가 누구나 존중받는 지역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기여하고자 하며, 포천시 인권주간 제정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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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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