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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참스승 도평초등학교 교장 홍병욱

‘학교 어느 곳에서나 책을 만날 수 있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12월 08일


포천시 이동면 광덕산 백운계곡 입구에 위치하여 주변 경관이 뛰어난 도평초등학교는 21세기를 주도할 자랑스런 한국인 육성을 위하여 기초 기본교육 충실과 체험학습을 통한 인성교육 아동의 소질에 알맞는 특기 적성 계발, 학교 자연 체험 학습장 조성 등을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70여명의 전교생과 학부모들로 하여금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대비하여 인터넷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과 정보탐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정보화 교육에 노력하고 있으며 학교 공원화 사업에 충실하여 쾌적한 학교 시설 조성으로 학생들의 심성계발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평초등학교 홍병욱(사진)교장은 2005년3월1일자로 부임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책읽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학교 곳곳에 책을 비치하여 언제라도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학원차량을 기다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정자에도, 공원과 야외에도 책꽂이가 놓여 있다. 이 책꽂이는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우편함 형식으로 만들었다.
춘천에서 살 때 큰아이가 3학년때 어떤 사람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집안에 백과사전 인명편을 구비해 놓고 아이에게 직접 찾아 볼 수 있도록 일러주었더니 나중에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사전을 찾아 보게 되었다고 한다. 도평초등학교에도 도서실을 만들고 도서함을 만들어 놓는 것은 이처럼 언제라도 필요할 때 책을 가까이에서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홍 교장은 또 학교 연못을 잘 가꾸어 금붕어가 식구를 늘려 20여 마리가 함께 살고 있다. 먹이를 주려고 하면 졸졸 따라다닌다. 아름다운 환경과 독서분위기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홍 교장의 부임과 함께 2005년도에 도평초등학교 총동문회를 결성했다.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교지원활동이 예상되고 있다.
홍 교장은 “아름답고 예쁘고 내실 있는 학교, 있다가 눌러앉아 살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강원도 춘천시가 고향인 홍 교장은 춘천 신남포등학교, 춘천중학교, 춘천고등학교, 춘천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강원도 횡성군 소사면 덕천초등학교에 1969년에 첫 부임했다. 1992년 경기도로 전입하여 남양주에서 교장으로 승진해 도평초등학교에 첫 부임한 것이다.
홍 교장은 101세 조모, 84세 아버지, 79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들 삼형제를 두고 있다.
‘즐겁게 참여하며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함을 교육철학으로 삼아 교육현장에서 2세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홍 교장은 교사들이 기분 좋게 교육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고 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금붕어 밥도 주고 나무 손질도 해주고 화초에 물을 주는 등 학교 시설을 둘러보는 홍 교장의 손길로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도평초등학교에서는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함에 있어 교육비 등을 학교부담으로 하고 있다. 현재 비즈공예, 스포츠 댄스, 보충수업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에 체육공원을 조성했다. 포천시에 3천만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체육공원을 조성해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고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이 체육공원이 학교에 있다보니 이 지역 어른들이 학교를 자주 방문하게 된다. 지역주민들이 학교를 자주 방문하다 보면 활기가 넘치고 학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게 된다. 그리고 지원하게 된다.
홍 교장은 지역과 함께 살아 숨쉬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학교 내외부 시설을 말끔하게 정리 정돈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홍 교장은 앞으로 추진해야 할 것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통학버스 운영이다. 현재 백운계곡에서 오는 학생들은 학부모들이 당번제로 운행하고 있다. 백운계곡 정상까지는 12km다. 백운계곡에서 살고 싶어도 통학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사를 오지 않는다고 한다. 통학버스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또 하나는 도서관 설치다. 50평 정도의 규모에 도서관을 꾸미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싶다.
홍 교장의 뜻이 이루어진다면 도평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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