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며 능이버섯을 채취하거나 약수물을 뜨러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지만, 그 뒤편에는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널려 있어 환경미관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 현장을 찾은 황득한 포천신문 시민기자는 “쓰레기들이 방치된 모습이 너무 지저분하고 볼썽사납다”며 직접 주변을 정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약수터 입구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이용객들이 지정된 방법을 지키지 않고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주변 풀밭과 배수로에는 페트병, 일회용 컵, 비닐봉지 등이 나뒹굴며 악취와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청계호수 일대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힐링 공간이다. 하지만 일부의 무책임한 행동은 그 가치를 떨어뜨리고, 더 나아가 지역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무엇보다 환경 정화에 드는 행정력과 세금이 낭비되고 있어, 시민 모두의 경각심이 절실히 요구된다.
일동면 주민과 시민들은 “청계호수는 우리 모두의 자산인데, 일부의 몰지각한 행동 때문에 환경이 훼손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시 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시민의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 강화 ▲무단투기 적발 시 강력한 행정처분 ▲CCTV 설치 등 감시망 확충과 같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시민들 역시 성숙한 이용 문화를 정착시켜,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계호수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