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장진 / 시인 > |
| 엘가가 먼저 나와 인사를 사랑스럽게 한다 모차르트 Eine kleine Nachtmusik 1악장이 수줍게 나온다
이반의 아들이 댜뉴브 물결을 근엄하게 소리를 내며 엷은 미소를 짓는다
뒤이어 천둥소리 내며 여름을 마림바는 정열적으로 비발디를 보여준다
갑자기 어느 사내의 굵은 목소리로 소렌토로 돌아오라고 외친다.
점잖은 중년 사내는 나에게 키스해 달라며 기타로 여름밤을 달군다
땅거미가 점령한 무대 여름날의 긴 그림자는 감추고 어둠으로 장식하고 있다
그대에게 보내는 연서는 어느 때 답이 오려나 기다리는 밤은 오늘도 애틋하다
여름날의 살롱 살롱 살롱 궐리사에서 연주는 막을 내린다
장 진/ 前 포천중 교장, 한국문인협회, 포천문인협회회원, 수원문인협회 전 사무국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