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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 16] 참으로 아름다운 얼굴

동남고등학교 교장 조 대 행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10월 01일

우리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좀 더 아름답게 보이려고 얼굴에 화장을 하며 또한 장신구와 옷으로 치장을 합니다.

또 세계에서는 최고의 미인을 뽑는 대회를 열어 아름다운 얼굴을 매년 찾아내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꾸민 아름다운 얼굴이 단지 겉모습으로만 그친다면 참다운 아름다운 얼굴을 지녔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내면 깊이 그 아름다움이 스며있을 때 더욱 빛나지 않을까요?

자, 오늘은 이 짧은 시간을 통해 학생 여러분에게 제가 아는 참으로 아름다운 얼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이름은 가장 낮은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영혼을 위해 평생을 바쳐 생을 마감한 테레사 수녀입니다.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 분은 1982년 아일랜드를 거쳐 인도로 건너가 1929년-1948년 캘커타의 센트메리 고등학교에서 교사·교장을 지냈습니다.

1946년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가난한 사람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생을 바칠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테레사 수녀님은 먼저 의료지식을 습득한 뒤 캘커타 빈민가에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적잖은 이들이 그녀를 도와 약국, 야외 학당을 세웠고, 거리에 버려진 맹인, 문둥병 환자, 불구자, 죽어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시설을 세워 이들을 소중히 감싸 안았습니다.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오로지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테레사 수녀님은 1981년 5월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는 1m 50cm 남짓한 작은 체구에 주름진 얼굴, 맨발에 샌들만 신은 그는 손으로 묵주 알을 굴리며 시종 자애로운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랑은 나를 버리는 아픔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명언을 우리 가슴에 심어 주시며 가난이 없는 세상을  만들자면 여러분과 내가 세상의 가난을 함께 나누겠다고 결심만 한다면 한국에서 가난한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였습니다. 

성경에 내가 너희를 사랑하듯 너희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에  테레사 수녀는 이 말씀에 따라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 하셨습니다. 

이렇듯 테레사 수녀님의 주도로 값진 일들을 위해 세워진「애덕 선교회」는 1970년대 말에는 1000명이 넘는 수녀들이 있었고 이들은 캘커타에 있는 60여개의 센터와 스리랑카, 탄자니아, 요르단, 베네수엘라,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곳곳에 200여개가 넘는 센터에서 지금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들은 거의 1만 명이나 되는 가난하고 병든 사람을 살려낸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위해 무언가 도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선뜻 나서서 하기 힘든 일들을 평생을 바쳐 행동으로 옮긴 봉사하는 이 테레사 수녀님을 우리 학생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테레사 수녀님이야말로 참으로 아름다운 얼굴이 아닐까요?

학생 여러분! 자 우리도 거울을 보면서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어 봅시다.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임을 오늘 아침 마음 속 깊이 새겨주시고 매일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1개씩 남을 위해 봉사하는 우리 학생들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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