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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부부(夫婦) 1

내촌감리교회 목사 김 창 성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9월 21일

바야흐로 결혼시즌이 되었다 꼭 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을은 오곡백과가 풍성히 영그는  계절에 한 가정을 이루는데 정서적으로도 좋은 때라고 생각된다.                       

부부란 두 개의 반쪽이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전체가 되는 것이다.

한 몸이 된다는 결혼서약(結婚誓約)은 두 개의 물방울이 모여 한 개가 되는 것과 같다.

부부는 가위다.

두 개의 날이 똑같이 움직여야 가위질이 된다.

날 한쪽만으로는 아무리 좋은 쇠라도 가위는 못된다.

날이 두 개 있어도 간격이 있어서는 가위질이 안된다.

바싹 붙어 조화를 이뤄야 한다.

‘부부는 일체지만 주머니는 따로 있다’는 유대인의 속담은 배격되어야 한다.

부부는 주머니도 하나이여야 한다.

부부란 피차의 실수를 한없이 흡수하는 호수이다.

이 호수는 무척 깊어 실수의 크기는 그다지 문제가 안된다.

‘부부 싸움이란 칼로 물베기’ 란 한국속담은 명언(名言)이다.

좋은 남편은 귀머거리다.

좋은 아내는 소경이다.

좋은 남편은 골라서 듣는다.

안 들어도 좋을만한 것에는 귀머거리가 된다.

좋은 아내는 골라서 본다.

안 보아도 좋을만한 것에는 소경이 된다.

좋은 남편은 고개로 사랑한다.

끄덕끄덕하는 약간의 고개운동이 아내를 안심시킨다.

좋은 아내는 눈으로 사랑한다.

미소를 띠고 눈으로만 살짝 흘기는 다소의 근육운동이 남편을 안심시킨다.

여기에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루어진다.

성서는 이렇게 교훈하신다.

베드로전서4장8절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일러주신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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