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8] 재무설계는 인생설계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9월 20일
지난주에 소개된 신혼부부를 첫 상담하고 돌아오는 길에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단순히 재무컨설턴트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인생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들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이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현실에 부딪혀 갈등하고 좌절한다.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수시로 발생하고, 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운 적도 없어서 우왕좌왕하기 일쑤다.
곁에서 객관적인 조언을 해 줄 사람이 있으면 도움이 될 텐데 그런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생각 끝에 두 부부를 편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상담하기로 했다.
재무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가정의 지속적인 소득창출이다.
이것은 직업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직업이 불안정하다면 재무계획이 중간에 중단되어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남편의 경우 사회복지사의 수입이 적은 편이라 이에 대한 갈등이 있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소득이 높은 다른 직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부인은 아이가 생기면 학원강사를 그만두고 쉬고 싶다고 한다.
만일 이처럼 직업적 확신 없이 산다면 이 가정의 소득상황은 멀지 않는 미래에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다.
때문에 두 사람은 먼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해야 한다.
남편은 사회복지사가 원래 자신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단지 소득과 비전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 함께 상담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 글을 쓴다거나, 강연을 하는 전문가가 되면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데 뜻이 모아지고 이를 위해 앞으로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하기로 했다.
부인은 자녀가 생기더라도 공부방과 같은 자신의 사업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아기가 생기기 전까지 논술이나 영어 등 자신의 전문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련 강좌를 듣기로 했다.
이렇게 인생계획을 세우자 두 사람의 얼굴빛이 달라졌다.
이러한 확신 속에서 재무계획이 세워져야 열심히 노력하고 성공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두 부부는 지출성향이 높지 않아 안심이 되는 면도 있지만 앞으로 아기가 생길 것에 대비해 최대한 절약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세 번째 단계는 긴급예비비를 마련해야 한다.
어느 가정이든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기기 마련.
이를 위해 한 달 생활비의 3배에서 6배 정도의 자금이 예비비로 준비되어야 한다.
바로 인출이 가능하면서도 이자소득이 생기는 MMF나 CMA 통장을 만들기로 했다.
네 번째 단계는 위험에 대한 보장을 준비하는 것이다.
보험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보장은 폭넓게, 긴 기간 동안, 충분히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부의 보장내용 분석결과 비용 대비 충분한 보장이 부족하여 비용을 절감하면서 보장의 폭이 넓게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다섯 번째 단계는 노후자금 마련이다.
젊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쉽지만 누구든 늙게 되며, 소득 없이 보내야할 노후 생활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적은 돈으로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소득 수준에 비해 부담이 커서 금액을 줄이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여기까지가 재테크를 위한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후부터 단기목표와 중기목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다음에 살펴보자.
자료제공 : 재무상담 컨설턴트 한경희(011-9030-7917) |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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