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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촌 現場②] 가산면 우금2리♥ 서울동부권경찰서

포도봉지씌우기 연인원 300여명 지원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9월 20일


서울동부권경찰서 직원들이 가산면 우금2리 포도밭으로 포도봉지씌우기 작업을 위해 작업차를 이용해 출발하고 있다.


경찰서, 500년이 넘은 큰 느티나무가 있어 느티나무 괴, 꽃 화자를 써 괴화동마을이라고 부르는 가산면 우금2리는 원촌과 조촌으로 불려지는 집성촌으로 원주민 50여가구, 외부에서 유입된 50여가구 등 100여가구 35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이 마을은 수원산 자락 아래로 형성된 옥금수 계곡은 물이 맑아 여름철 피서객들이 몰놀이 장소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우금2리에서 생산하고 있는 농산물은 포도로 10만평에서 1년에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6월21일 서울동부권경찰서(대표 박성호 광진경찰서장)와 우금2리(대표 원근호 이장) 괴화동 마을간의 1사1촌 자매결연식을 맺고 본격적인 교류에 나섰다.

서울동부권경찰서는 광진, 성동, 동대문, 중랑 경찰서로 구성돼 있다.

우금2리 원근호(47·사진)이장은 서울동부권경찰서과 1사1촌 자매결연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포도농가에서 봉지씌우기로 일손이 부족할 때 서울동부권경찰서에서 연인원 300여명이 지원돼 포도봉지씌우기를 도와 주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 전에는 일가친적 모두를 동원해서 포도봉지씌우기에 나섰는데 경찰서 직원들이 찾아와 일손을 돕고 있어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또 지난해 8월31일에는 경찰관과 의무경찰대원 50여명으로 이뤄진 서울경찰악대가 포천반원아트홀에서 "농촌사랑 한마음 음악회"를 열어 이 마을 주민 60여명이 관람하기도 해 문화향수기회를 제공해준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날 음악회에서 경찰악대는 비틀스의 "Hey Jude", 윤도현 밴드의 "사랑 Two" 등 국내외 유명 가요를 연주했으며 경찰 연극단 "호루라기 연극단"이 콩트 "신춘향전"과 팝핑댄스, 어린이를 위한 요요공연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서울동부권경찰서는 각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이용하고 있는 쌀을 이곳 우금2리 마을에서 생산된 해솔촌 쌀을 이용하고 있는 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우금2리 괴화동마을은 공기가 좋고 물이 좋아 좋은 쌀이 생산되고 있다고 원 이장은 밝히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도봉지씌우기에 도움을 준 서울동부권경찰서 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우금2리에서는 포도 5kg 65박스를 선물로 전달했다.

서울동부권경찰서는 감사하는 뜻으로 홈페이지에 포도판매에 대한 글을 올려 5kg 200박스, 10kg 70박스를 주문하기도 해 상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천 포도의 원조인 가산면 우금2리는 원주 원씨 일가의 집성촌으로 25농가, 풍양 조씨 일가의 집성촌 20여농가의 원주민들이 대대로 살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20여년간 포도농사를 지어온 원근호 이장은 “이곳 포도는 맛이 좋아 직접판매가 80%이며 시장에 나가는 것은 2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포도가 맛이 있는 것은 배수가 잘되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 이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올해는 이곳에서 생산하는 해솔촌 포도가 한국일보 제정 농업대상을 차지해 더욱 유명해졌다.

원 이장은 “서울동부권경찰서에서 많은 인력을 동원해 포도봉지씌우기를 도와주고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일손돕기도 중요하지만 판매와 홍보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원 이장은 서울동부권경찰서 직원들이 농촌에 일손돕기에 참여하면서도 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도시락을 갖고 방문하는 점 등도 고마운 일이며 현재는 도움만 받는 입장이라고 했다.

10월21일 경찰의 날에도 마을 부녀회장과 함께 초대를 받았다는 원 이장은 농촌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동부권경찰서 자매결연을 담당하고 있는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특별히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농촌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고 농촌을 접해보지 못한 직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해가 바뀔때마다 담당직원들이 현지에서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가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진경찰서장 박 성 호



우금2리 이장 둰 근 호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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