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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 14] 부모는 자녀의 영원한 스승

동남 고등학교 교장 조 대 행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9월 16일

오늘은‘자녀의 교육에 대하여 같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영국의 사회학자 스펜서(Herbert Spencer,1820-1903, 어려서 병약하여 학교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교육 받음)는 ‘자식은 부모의 행위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교육학자 헤르바르트(Johann F. Herbart. 1776-1841)도 ‘부모만큼 훌륭한 교사는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견해는 부모의 일상적인 행동과 생각이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교육이란 부모 입장에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의 입장에 보아 교육되어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자녀 교육이란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좋은 품성과 성실히 노력하는 자세를 자녀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부모의 삶을 스스로 닮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아들은 2-3세만 되면 어머니의 행동을 본받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 것 뿐만 아니라  태아 때부터 어머니에게서 풍기는 인간성과 성품을 몸과 마음으로 흡수하면서 조금씩 어머니를 닮아 간다고 하니 태교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한 어린이가 성장하여 갖게 되는 성격, 정서, 의식구조, 행동 등의 지혜는 부모로부터 약 80% 정도를 본받고 나머지 20% 만이 주위의 환경에 의해 어린이 자신이 형성해 간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어머니의 생활이 늘 화를 잘 내거나 남의 조그마한 잘못을 용서할 줄 모르거나 혹은 공격적인 언동을 하거나 남을 비방하는 말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서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은 그 부모가 운동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듯이 부모들의 가치관과 인생관이 자녀들에게 무의식중에 전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닮아간다는 데에 모방의 무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잘 교육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교훈이나 설교보다도 부모들 스스로가 좋은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범이 된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당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할 수 있기 위해서는 부모들 스스로가 실천할 수 없는 일을 자녀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부모의 가치관에 거슬린다고 하여 부모 자신도 실천하지 못할 일을 자녀들에게 강요하면 그것은 자녀들에게 불신과 불만을 더해 주는 결과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모습과 행동을 따라 흉내 내면서 성장합니다.

따라서 자녀 교육에 있어 부모님이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항상 진실 되고 부지런하며 겸손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는 부모의 모습은 백 마디의 교훈과 설교보다 훨씬 더 교훈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래는 정보의 홍수 시대로 많은 정보와 지식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정신을 조금만 늦추어도 쏟아져 나오는 정보를 따라 잡기가 힘듭니다.

자녀들이 진정으로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공부를 잘하기를 바란다면 학부모님 스스로가 자녀들 앞에서 ‘책을 읽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책을 읽는 부모’는 자녀들에게 모범이 될 뿐 아니라 스스로 교양이 높아지고 정보가 풍부해져 자녀들을 당당하게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보다 더 값진 유산이 또 있을까요?

가정은  넓은 토양과 같습니다.

만물이 대지에서 생명을 얻듯이 가정은 자녀에게 생명을 주었을 뿐 아니라 그 생명을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대지입니다.

자녀들이 성장하는 대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의 정신적 토양이라고 한다면 항상 땀 흘리고 노력하는 부모들의 삶의 자세가 자녀들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영원한 스승입니다.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으면 자녀들 앞에서 교육적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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