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03년 가을 무·배추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을 시·군 및 유관기관에 시달 자체 실정에 맞는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조치하고 아울러 김장대책반 설치·운영, 임시 김장시장 개설 운영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도는 가을 무·배추 생산 및 수급전망 과 관련해 올해 잦은 비, 태풍 등에 따라 가을 무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족으로 지난해 2천147ha 9만8천톤을 생산한 것보다 11% 적은 1천906ha 8만6천900톤을 생산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가을배추는 지난해 2천217ha 21만5천톤 보다 재배면적 감소로 6% 감소한 2천93ha 20만2천970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도내 무는 수급안정, 배추는 2만2천톤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나 타 지역산 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도는 수급상황 관련해 공급면에서 11월 상순까지는 공급량이 부족하였으나 김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 하순부터 공급량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가격이 높아 김치, 배추, 양념류 수입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측면은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가을 무·배추 소비량은 감소 추세에 있으며 김치소비량도 1992년 1인 35㎏에서 2000년 33.8㎏, 2001년 33.3㎏로 줄어들고 있으며, 김치냉장고 보급 등에 따라 김장시즌의 의미약화 및 김장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한편 수급전망은 전년대비 6~11% 감소가 예상되지만 김장소비 감소, 김치수입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수급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 관련해 농협의 계약재배 물량, 지역·시기별 산지출하 조절 및 직거래를 확대추진하고 생산량 증가(배추)에 따라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는 저급품의 출하를 억제토록하고 배추가격이 높게 형성될 경우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월동배추 조기출하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도는 김장시장 활성화를 위한 김장재료 구매 편의제공, 주거 밀집지역, 공한지 등에 대해 이달 25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25일간 도내 시·군 24개소와 농협 65개소 등 89개소 소비지에 대한 임시 김장 시장을 개설토록 했다. 또 이달 20일부터 12월 20일 까지 도, 시·군,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에 김장 대책반을 설치·운영해 산지 출하 상황, 작황,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 등을 추진토록 하고 있다. 한편 올 김장비용은 4인가족 기준 전년(11만5천원) 대비 17%, 2만원이 증가한 13만8천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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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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