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개의 해, 반이 지나 1학기를 마치고 학교의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2학기를 준비할 여름방학이 돌아왔다.
어느 누가 말했듯이 세월은 화살처럼 지나가고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그러나 혹시나 좋은 일 있을까봐 흘러가는 세월을 안타까워하지는 않지만 습관화된 일상에 안주해서는 안 되리라는 질책감이 앞을 가린다.
그동안 수많은 방학을 보내면서도 교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나 자신의 발전을 위한 소양체험에 투자하고 노력한 기억은 별로 없다.
책 읽을 시간이 많아서 좋고, 소왕국의 대통령이라서 좋다는 교직, 이번 방학부터는 세계와 역사, 사회를 들여다 볼 수 있고, 보물과 지혜를 찾을 수 있는 독서에 아동들에게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전 직원이 실천하자고 근무지 외 연수 계획을 세웠다.
또한 2학기를 준비하는 방학생활로는 증축된 급식실의 개원식(8. 28)준비, 제31회 포천 학생체육대회(9.13) 준비를 위하여 방학동안 구슬땀을 흘려볼 계획이고, 9월에 있을 외북 한마당 축제(9.28)를 위한 계획을 세워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화행사로 거듭날 것이며, 교육청 주최 각종 대회(홈페이지 경연, 창의성학습결과 발표, 자기 주도적 학습결과물 발표)의 준비도 방학 중에 실천하자고 계획을 세웠다.
본교는 원어민 보조 교사도 없고, 특기․적성 교육비도 지원 받지 못했으며, 수요자 부담의 특기․적성교육은 신청을 하지 않으려고 해서 학년초부터 실시한 자매부대(1633부대)의 영어, 중국어 교육과 가양리에 사시는 박윤길 명예 강사님의 아동 서예와 평생교육 서예교육, 조선족 명예 강사인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여 아동들에게는 보람과 꿈이 영그는 방학생활, 학부모님들에게는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하도록 하였으며, 수요자 부담의 컴퓨터 자격반, 기초․기본 학습의 부진아를 위하여 담임교사의 책임 하에 보충학습을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방학 내내 학부모 도우미 명예 교사로 도서실을 개방하여 도서실에서 공부도 하며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대여도 하며 책 속에서 지혜와 빛을 찾고, 책 속에서 기다리는 친구와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한다.
2006년의 40일간 여름방학은 일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다.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는 시간,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는 시간, 나의 특기․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시간, 1학기에서 부족했던 교과목을 보충하는 시간이 되어 개학하는 날 몸과 마음이 더 높고, 넓고, 깊게 자란 어린이들이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