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현초등학교 교육기획부장 최 총 식
"학교교육은 인지적 교육과 정의적 교육이 동시에 실현되고 있다. 학교 밖에서도 인지적 교육환경은 사회가 발달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의적 교육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학교교육의 장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1학년 담임을 하고 있는데 어린이집, 공립유치원, 사립유치원, 병설유치원에서 학생들이 입학을 하고 있는데 학교 병설유치원 학생들이 수업준비를 가장 잘 하고 있다. 그것은 정의적 교육에 해당된다. 스스로 분위기를 통해 교육되어지는 상황은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매우 중요한 교육이다."
지현초등학교 교육기획부장 최총식(48)교사가 학교교육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
최 교사는 전북 남원 주천남초등학교, 용성중학교, 남원고등학교, 청주교육대학, 인천교육대학을 졸업하고 대진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했다.
최 교사는 1980년3월1일 가평군 청평초등학교에 첫 교사로 부임한 후 가평 두밀초교, 부천 부안초교, 양평 계정초교, 부천 신흥, 상동초교에서 근무한 후 포천 화현초등학교에 이어 지현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올 여름방학 동안 교감 연수를 받게 되는 최 교사는 지현초등학교의 21세기의 세계화.지식정보화 사회를 주도하는 도덕적이고 창의력 있는 지현인을 육성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왔다.
최 교사는 어린시절을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보냈는데 당시 초등학교 선생님의 해박한 지식과 업그레이드된 문화마인드를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모습을 보고 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회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교육받은 교사의 모습은 전기불도 없이 호롱불에 살고 있는 시골 학생에게는 최고의 모습으로 보였던 것이다.
당시 인지적 교육은 모두 교사로부터 비롯됐다.
그만큼 사회환경이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지금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사회환경이 아주 좋아졌다.
교사를 대하는 사회의 시선도 따뜻하지 않다.
그러나 최 교사는 학생들에 일주일 2회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학생들에게 각자가 원하는 미래상을 그리게 한다.
그리고 미래의 자신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연구하게 한다.
그리고 가장 빠른 지름길을 발표하게 한다.
이론과 현실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즉 형식과 이론을 빌려서 리더가 되려면 책을 읽지 않으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최 교사는 오늘날 사회는 전 국민의 고학력화로 교사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퇴색됐다. 이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대해 최 교사는 지식적(인지적) 부문과 정의적 부문이 동시에 수레바퀴처럼 굴러갈 수 있도록 학교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기본생활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방향을 예측하기가 너무 힘들다. 학교만의 독특한 노하우인 이 시스템을 유지하고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는 것"을 교육철학으로 삼아 노력하고 있는 최 교사는 아이들이 오고 싶은 교실을 만들어가고 있다.
결석하는 아이들이 한 명도 없다. 장난도 치고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큰 소리가 나는 교실을 만들어가고 있다.
바로 1학년 교실이다.
여름방학중에 교감연수를 받게 되는 최 교사는 아이들이 오고 싶어하는 학교, 학부모와 교사와의 대화를 통해 교직원이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방식을 공유하고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학교경영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교사들의 다양한 연수참여와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 교육을 통해 살아있는 교육현장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체 교직원이 자신의 노하우를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최 교사는 다시 태어나도 교직의 길을 가고 싶다며 고등학교때 꿈꾸었던 교수의 길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최 교사는 우리나라의 근간이 되고 있는 교육자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내용이 언론매체에 많이 보도되었으면 한다.
지현자연미술제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일깨워 주는 교육프로그램을 잘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다.
지현초등학교 5학년 학생 7명이 중국으로 체험학습을 떠난다.
북경 만리장성과 천안문 등을 돌아보며 체험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에 다녀온 적이 있다.
교사들도 다양한 체험이 필요한데 소규모학교에 근무하다 보니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기중에 있어 수업시간을 빠질 수가 없어 참여할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
이 또한 정책적으로 풀어야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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