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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일/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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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따라 혜목산 중턱에 오르니 국보 고달사지 승탑이 웃으며 반갑게 맞아준다.
고려 때 원종대사 머물면서 왕실의 후원을 받아 전국 3대 사찰이 되었지.
반가워 가까이 다가가니 방송에서 승탑보호를 위해 접근하지 말라고 한다.
중대에서 정면을 바라보는 비희(거북 모양)는 기어가다 잠시 쉬면서 무엇을 생각하는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지붕돌 윗면 각 모서리를 따라 큼직한 귀꽃이 달려 귀걸이를 한 듯 아름답다.
정운일/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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